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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CDP 플래티넘 클럽 수성’, 그 의미와 이유

  • Editor. 천옥현 기자
  • 입력 2023.02.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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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KT가 기업 환경경영 수준을 평가하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이하 CDP)지수에서 명예의 전당 ‘최상위’격인 ‘플래티넘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CDP는 투자기관을 대신해 전 세계 1만8700여개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 관련 정보를 분석해 제공한다. CDP가 공개하는 기업 평가 결과는 금융기관을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와 UN 등에서 공식적으로 활용된다. CDP 한국위원회는 오는 10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CDP Korea Climate Change and Water Report 2022’를 열고, 국내 시가총액 상위 300개 기업을 평가한 결과를 공개하고 시상한다.

KT는 이번 평가에서 플래티넘 클럽을 수상한다. CDP 명예의 전당은 5년 연속으로 최상위 평가를 받은 5개 기업만 입성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명예의 전당에 4년 연속 편입될 경우 플래티넘 클럽에 진입하게 된다. KT는 2017년 처음 명예의 전당 진입 후 지금까지 그 자리를 유지해오고 있고, 2020년 통신사 최초로 플래티넘 클럽에 입성했다.

KT워드마크 [사진=KT제공]
KT워드마크 [사진=KT제공]

KT는 CDP 평가에서 기후변화 대응 전략, 온실가스 관리 및 감축노력, 신사업 추진 등 전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Net Zero 2050 달성을 위해 노력해온 KT의 환경 경영 성과를 신뢰도 높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기관에서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KT는 탄소중립의 일환으로 지난해 6월 RE100에 가입했다. KT가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97% 이상이 전기 사용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재생에너지 사용은 RE100과 Net Zero 달성의 핵심이다. 이에 KT는 전국의 가용 부지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재생에너지 설비를 확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전국 101개소에 총 8MW급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KT는 자사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를 위해 사옥과 IDC, 기지국 및 중계기 등의 전국 19만여 개소 KT 시설의 온실가스 배출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내부 시스템을 구축했다. 2022년에는 그룹 내 9개 상장 그룹사까지 관리 범위를 확대했다.

이외에도 KT는 노사공동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친환경 캠페인 ‘지.우.개’를 시행 중이다. ‘지.우.개’는 지구, 우리, 개인을 지키는 작은 실천이라는 의미를 담아 일상에서 친환경 습관을 실천하는 캠페인이다. KT 임직원들은 이를 통해 70여만개의 일회용컵을 아꼈고, 165만개의 불필요한 이메일을 삭제, 25억만보의 걸음을 기부했다. 6만1000여 그루의 소나무를 식재한 효과다.

김무성 KT ESG경영추진실장 상무는 “앞으로도 KT는 지속 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에너지 분야 R&D에 더 박차를 가할 뿐만 아니라 사회 전체의 탄소중립 실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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