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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수주’ 대우건설, 위기 속에 기회

  • Editor. 박대연 기자
  • 입력 2023.02.0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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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최근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와중에,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를 추진하는 대우건설이 국내외 인프라 사업과 해외사업에 대한 수주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달 토목사업 부문에서만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지난달 13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4공구 재정구간에 대한 기본설계기술제안 설계적격심의평가 1위로 선정△미천마장물류단지 단지조성공사 계약 등 트리플 수주에 성공했다.

GTX-B 노선은 총 사업비 3조50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초대형 인프라 사업이다. 컨소시엄 주간사인 대우건설은 이중 7700억원 규모의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GTX-B 노선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GTX-B 노선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GTX-B 노선 민자사업은 인천광역시 인천대입구역에서부터 마석에 이르는 총 82.7㎞의 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이번에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민자사업은 인천대입구역~서울 용산, 남양주 별내~마석에 이르는 총 62.8㎞를 신설 및 개량하는 사업이다. 사업 구간 내 서울 용산역에서 상봉에 이르는 19.9㎞ 정도 사업은 재정구간으로 향후 추진될 예정이기 때문에 대우건설은 민자구간과 연결되는 재정구간 사업에서도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평가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4공구 재정구간은 전체 공사비 3639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주간사로 참여해 1620억원 규모 수주액을 확보했다. 서울 영동대로 학여울역 교차로에서 영동대교 남단에 이르는 구간으로 터널, 지하차도, 출입시설 및 지상구간 확장을 진행하는 공사다.

이천마장물류단지 단지조성공사는 덕평SLC가 발주한 공사로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물류단지 건설을 위한 단지조성공사로 29만8401㎡ 규모의 단지 조성과 진입도로 1.0㎞를 건설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이 수주를 통해 총 889억원 수주액을 기록했다.

세 건의 사업 수주로 대우건설은 지난달 토목사업본부에서 1조원이 넘는 수주를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수주 목표를 1조8000억원으로 계획했는데, 1월에만 절반이 넘는 수주액을 채워 무난히 초과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대우건설은 지난 3일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를 7255억원 규모로 수주해 비 주택부문에서만 2조원에 가까운 수주액을 달성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국내 인프라 분야, 해외 수주 증가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에 성공하고 있다”며 “대외 경영환경이 건설업종에 우호적이지 않지만 위기에 강한 대우건설의 저력을 발휘해 이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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