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건설업계의 시름이 커지는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이 어려움에 놓인 협력사를 돕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동반성장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대·중소기업·농어업 협력 재단’에 3억3000만원의 상생 협력기금을 출연했다고 17일 밝혔다. 출연된 기금은 우수협력사 포상금 지급, 교육지원, 기술협력 등 협력사의 상생 지원 예산으로 활용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2020년 1억원을 출연한 이후 2021년과 지난해 3억원씩 내놓아 협력사의 인력개발, 기술협력, 복지향상 등을 지원해왔으며, 올해에는 그 규모를 10% 확대했다.
이외에도 HDC현대산업개발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금융기관과 협약을 통해 상생 펀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 기존 300억 원 규모였던 상생 펀드 규모를 400억원으로 100억원 증액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820억원으로 2배 이상 늘려 지원대상 협력사를 확대했다. 아울러 협력사가 이자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감면금리도 상향 조정하는 등 협력사에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시행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생 협력기금을 지속적으로 확대 출연해 동반성장 지원을 더욱 강화하는 등 협력사와 상생해나갈 것”이라며 “ESG(환경·사회적 책무·지배구조 개선) 경영 체계를 더욱 강화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