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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주주총회에는 ‘이것’도 있다

  • Editor. 천옥현 기자
  • 입력 2023.03.3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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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자율주행 셔틀, 전기차 충전.’

딱딱한 주주총회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신기술들이 주주총회장 길목에 등장했다. 31일 롯데타워 31층에서 진행된 롯데지주 제56기 정기 주주총회 현장에서다.

롯데는 올해 연말 출시할 초 실감형 ‘롯데 메타버스(가칭)’를 통해 게임, 커뮤니티 위주의 메타버스를 넘어 쇼핑, 공연 관람 등 그룹사 사업과 연계한 플랫폼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또 전시관에서는 운전석이 없는 미래형 자율주행 셔틀과 전기차 충전 토털 서비스 플랫폼 ‘이브이시스(EVSIS)의 홍보 영상도 상영했다.

롯데지주 주주들이 제56기 주주총회에 마련된 신사업 전시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롯데지주 제공]
롯데지주 주주들이 제56기 주주총회에 마련된 신사업 전시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롯데지주 제공]

신사업 전시관은 제56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는 주주들에게 그룹의 신사업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설치됐다. 일부 주주들은 신사업 전시관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만진 후 주주총회에 참석했다.

이날 롯데지주 주총에서는 연결기준 매출액 14조1억원, 영업이익 4898억원의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롯데지주는 매출 기준 전년대비 42%,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지난해 대비 126% 증가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한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4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롯데지주 이동우 대표이사는 사내이사로 재 선임됐으며 신규 사내이사로 이훈기 ESG경영혁신실장이 선임됐다. 김창수 중앙대학교 경영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고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 

롯데지주는 이와 함께 보통주 1주당 배당금 1500원, 우선주 1주당 1550원으로 배당금 총액 1073억원을 승인했다.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롯데지주는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발굴·육성하고 있고, 기존 사업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룹사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말 국내 메가 플랜트를 착공하며 글로벌 CDMO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들을 하나씩 실현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지주는 안정적인 경영 성과 창출과 롯데그룹 브랜드 이미지 향상 및 리스크 관리에 힘써 시장에서 롯데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주주이익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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