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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자회사 ‘자이가이스트’로 단독 주택 시장 출사표...점유율 3% 목표

  • Editor. 박대연 기자
  • 입력 2023.04.1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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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GS건설이 인지도가 높은 ‘자이(Xi)’ 브랜드를 단독주택에 적용하며 본격적으로 국내 단독 주택시장에 진출한다. 향후 5년간 점유율 3% 가량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GS건설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목조모듈러주택 전문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가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영업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교외 전원주택 수요 증가에 따라 단기간에 자신의 집을 마련할 수 있는 모듈러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자이가이스트 충남 당진 생산 공장 내에 마련된 Vol.54(54평형) 전경. [사진=GS건설 제공]
자이가이스트 충남 당진 생산 공장 내에 마련된 Vol.54(54평형) 전경. [사진=GS건설 제공]

자이가이스트는 GS건설이 지난 2020년 100%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프리패브(Prefab)공법을 통한 모듈러 단독주택 전문회사다. 주요 구조체를 공장에서 생산하고, 현장에서는 단순 조립 공정만 실시해 빠르면 2개월 이내(설계·인허가 기간 제외)에 주택을 완성할 수 있다.

자이가이스트는 모듈 전문 설계사인 ‘자이가이스트 건축사사무소’를 설립하고, 지난 2년간 준비한 50여개의 표준 모듈을 선보였다. 건축주는 토지 형상과 내부 평면 구성에 따라 이 모듈을 조립하는 방식으로 주택을 설계하게 되며, 모듈 설계 완료 후 건축 계약을 통해 주택 건립을 진행하게 된다.

이날 자이가이스트는 표준 모델 조합 중 대표적인 시제품과 함께 고객이 직접 모듈을 조합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 ‘자이가이스트 컨피규레이터’를 공개했다. 고객이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미리 준비된 모듈을 조합하며 제품을 완성해 보고 미리 공간감과 평면을 살펴볼 수 있어 단독주택 설계에 큰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단독주택을 짓고자 하는 고객이 직접 모듈을 조합해 볼 수 있는 사용자 선택 프로그램인 XG 컨피규레이터(XG Configurator) 화면. [사진=GS건설 제공]
단독주택을 짓고자 하는 고객이 직접 모듈을 조합해 볼 수 있는 사용자 선택 프로그램인 XG 컨피규레이터(XG Configurator) 화면. [사진=GS건설 제공]

이외에도 9평형 단일 모듈로 구성된 ‘소형주택 ADU(증축 가능한 소형주택)’도 함께 선보였다. 건축비 마련이 용이하지 않은 예비 건축주가 완성된 단독주택을 짓는 대신 일차적으로 9평형 단일 모듈로 구성된 작은 ADU를 설치해 활용해본 뒤 향후 추가로 모듈을 결합해 증축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오는 15일 자이가이스트의 충남 당진 공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다.

자이가이스트는 연 4만5000채에 달하는 국내 단독주택 시장에서 자이의 브랜드를 앞세워 5년 이내에 3%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연 매출 목표는 2000억원으로 잡았다. 공사비를 일반 철근콘크리트 주택 대비 90% 수준까지 줄여 3.3㎡당 600만~700만원 선에 주택을 공급하고, 인허가 이후 2달 안에 건물을 공급할 수 있는 장점 등으로 영업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남경호 자이가이스트 대표는 “자이가이스트는 프리패브 관련 새로운 공법과 기술에 대한 연구와 함께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계속할 예정”이라며 “자이가이스트는 새로운 시도에 앞서 가장 기본적인 단독주택의 품질 및 사후관리에도 집중해 단독주택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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