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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라운드어라운드, 日 공략에 성공할까?

  • Editor. 현명희 기자
  • 입력 2023.05.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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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이 자체 브랜드로 일본 열도 공략에 나섰다.

올리브영은 자사 브랜드 라운드어라운드(ROUND A'ROUND)의 '그린티 시카 마일드 선스틱'이 일본 대표 생활잡화점 플라자(PLAZA) 전 매장에 입점했다고 11일 밝혔다.

일본 생활잡화점 플라자(PLAZA)에 입점한 CJ올리브영 자사 브랜드 라운드어라운드(ROUND A'ROUND)의 '그린티 시카 마일드 선스틱' 제품. [사진=CJ올리브영 제공]
일본 생활잡화점 플라자(PLAZA)에 입점한 CJ올리브영 자사 브랜드 라운드어라운드(ROUND A'ROUND)의 '그린티 시카 마일드 선스틱' 제품. [사진=CJ올리브영 제공]

2023년 일본 경제산업성 상업동태통계에 따르면 일본 내 화장품 판매비율은 드럭스토어가 약 3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드럭스토어 진출 여부가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타진하는 셈이다. 라운드어라운드의 플라자 진출은 향후 현지 대형 드럭스토어 및 멀티숍 입점을 위한 초석 다지기로 평가된다. 해당 제품은 일본 시장에서는 보기 드문 스틱형 선케어라는 특징이 강점이 돼 이례적으로 전 매장에 동시 입점하게 됐다.

2021년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일본 뷰티 시장 규모는 한국의 3배 수준이지만 이중 선케어 구매 비중은 한국의 1/3 수준인 2%에 그친다. 라운드어라운드는 아직은 비중이 미미한 일본 선케어 시장에서 자사 선케어 제품의 다양한 제형과 기능성의 장점을 살려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일본 선케어 시장에서 비교적 드문 스틱형 제품으로 올해는 라운드어라운드 브랜드를 시장에 알리고, 내년부터는 선크림과 선로션 등 제형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리브영은 국내 H&B 스토어 중에서도 GS리테일의 랄라블라와 롯데쇼핑의 롭스가 스토어를 전면 철수한 이후로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2조7809억원으로, 전년 2조1192억원 대비 31.2% 증가했다. 

지난 8월에는 상장에 도전했으나 주식 시장 침체로 잠시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올해는 옴니채널 전략을 통해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와 함께 상장 재도전에 대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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