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정원주 號 출범’ 대우건설, 중앙아시아 건설 시장 진출 본격화

  • Editor. 박대연 기자
  • 입력 2023.05.31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대우건설 회장으로 취임하며 해외 신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국가정상급 지도자를 예방하는 등 본격적인 대외활동을 시작했다. 대우건설은 중앙아시아 건설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과 실무진이 투르크메니스탄을 방문해 현지 투자에 대해 검토하고 국가정상급 지도자를 예방했다고 31일 밝혔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왼쪽)이 지난 29일 투르크메니스탄 현지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를 예방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왼쪽)이 지난 29일 투르크메니스탄 현지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를 예방하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29일 투르크메니스탄 수도인 아쉬하바트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연이어 아르카닥 궁의 최고지도자 집무실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의사회의장도 예방했다.

이날 정 회장은 지난해 11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비료공장 건설사업에 대한 진행 사항을 논의하고 현지에서 진행 중인 신도시 개발사업의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

정 회장은 “투르크메니스탄의 따뜻한 환대와 관심에 감사인사를 표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희망한다”며 “스마트시티, 인프라, 발전 등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풍부한 천연가스 자원을 바탕으로 잠재력이 큰 투르크메니스탄의 경제발전을 통해 함께 지속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우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 측은 비료공장 프로젝트의 실행에 대해 대우건설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고속도로, 수처리, 담수화, 가스 프로젝트에서 대우건설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스마트시티 건설과 관리, 신재생 에너지 자원 분야에 대한 추가 협력 가능성을 언급하며,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관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경제파트너로 한국을 고려하고 있으며 다양한 협력 분야에 대한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가운데)이 지난 29일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 건설 ·전력·생산담당 부총리(왼쪽), 샤무함메트 두르딜리예브 아르카닥 신도시 시장(오른쪽)과 아르카닥 신도시를 방문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가운데)이 지난 29일 바이무랏 안나맘메도브 건설 ·전력·생산담당 부총리(왼쪽), 샤무함메트 두르딜리예브 아르카닥 신도시 시장(오른쪽)과 아르카닥 신도시를 방문했다. [사진=대우건설 제공]

이번 방문에서 정 회장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추진 중인 아르카닥 신도시 방문도 승인받아 직접 순회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측은 신도시 2단계 사업에서 대우건설의 참여를 희망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카닥 신도시는 수도 아쉬하바트 남서쪽 30㎞ 지역에 1002만㎡ 규모의 부지로 약 6만4000명이 거주할 예정인 스마트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2019년 착공을 시작해 올해 6월 1단계 준공이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투르크메니스탄에서 해외 업체가 국가최고지도자와 대통령을 같은 날 예방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며 “현재 추진 중인 2건의 비료공장 건설사업을 비롯해 신도시 개발 사업 등으로 현지화를 추진해 투르크메니스탄을 중앙아시아의 거점시장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