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유니클로(UNIQLO)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을 위한 2023년 여름방학 '우리 아이 행복한 밥상'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우리 아이 행복한 밥상 캠페인은 유니클로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아이들에게 더욱 건강한 먹거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출범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출범 당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관심 및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에게 건강식의 비율을 높이고,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속적인 물가 상승으로 식비 부담이 높아지고 있어 유니클로는 방학 기간 지역아동센터에서 끼니를 해결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전국 80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약2천여 명의 여름방학 특식 및 간식비에 사용될 계획이다.

건강한 식단에 대한 아이들의 관심도 최근 높아지는 추세다. 유니클로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캠페인에 참여하는 아이들과 소통을 위해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이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에 먹고 싶은 음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본 캠페인에 참여한 아이들의 61%가 건강한 식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사업 전 대비 22% 증가한 수치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아이들에게 건강한 식사를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본 캠페인을 통해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리 아이 행복한 밥상 캠페인은 아동 후원 문화 및 의식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2022년 불우이웃돕기 후원자 및 유공자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한 바 있으며, 올해 캠페인은 오는 17일부터 4주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