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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중국 자회사 '지상쥐' 매각...비비고 중심의 K푸드 확장

  • Editor. 천옥현 기자
  • 입력 2023.07.3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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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CJ제일제당이 중국 자회사를 매각하고, K-푸드 대형화에 속도를 낸다.

CJ제일제당은 중국 식품 자회사 ‘지상쥐’ 보유지분 전량을 3000억원에 매각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수자는 복수의 중국 기관투자자와 지상쥐의 기존 2대 주주다. CJ제일제당은 2011년과 2016년 두 차례에 걸쳐 지상쥐 지분 총 60%를 약 385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사진출처=CJ제일제당 홈페이지]
CJ제일제당 비비고 [사진=CJ제일제당 홈페이지 캡쳐]

CJ제일제당은 기존 지상쥐와 청도식품 두 자회사를 기반으로 중국 식품 사업을 운영해왔다. 지상쥐는 중국식 반찬류인 자차이(일명 짜사이)와 중국식 장류 등을 취급하고, 청도식품은 비비고 냉동식품과 다시다를 비롯한 K-푸드를 생산·판매한다.

이번 지분 매각을 계기로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 중심의 K-푸드 사업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만두, 치킨, 가공밥 등 제품 7종으로 구성된 글로벌 전략제품(GSP) 사업을 확장하고, 온라인 채널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지난해 중국에서 글로벌 전략 제품 매출은 전년 대비 33% 성장한 1650억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전역에서 K-푸드 전략제품을 중심으로 식품사업을 확대하고 있고, 중국도 이 같은 큰 방향성에 맞춰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매각 대금은 주로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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