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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폭염에 큰일 날라’ 건설사 대표들, 온열질환 예방 직접 나섰다

  • Editor. 천옥현 기자
  • 입력 2023.08.0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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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극한 폭염에 건설사 대표들이 잇따라 현장 안전점검에 직접 나섰다.

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4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이문아이파크자이 현장을 방문해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시설 및 근로자 관리 현황을 살펴보고, 여름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현장점검을 진행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6월부터 경영진이 직접 특별안전점검을 주관해 왔다.

HDC현대산업개발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김회언 HDC산업개발 대표이사가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HDC현대산업개발은 온열질환으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아이스맨을 지정해 근로자에게 식염 포도당과 이온 음료를 지급하는 고드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폭염 위험 단계별 대응요령을 4단계로 구분해 옥외작업을 제한하고, 폭염시 안내방송을 통해 강제 휴식시간도 부여하고 있다.

김회언 대표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 고드름 쉼터와 혹서기 구호물품 등을 확인하고, 근로자 휴식시간도 잘 지켜지고 있는지 점검했다. 또 얼음물과 쿨토시 등을 나눠주며 옥외작업 시 충분한 휴식 등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왼쪽 앞에서 두번째)이 현장 근로자들에게 혹서기 물품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제공]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왼쪽 앞에서 두번째)이 현장 근로자들에게 혹서기 물품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은 전날 경기도 용인시 소재 주상복합 현장에서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 안전보건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에는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을 비롯해 김진 안전보건경영실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건설은 6~9월을 혹서기 특별관리 기간으로 지정하고, 각 현장에서 고용노동부의 3대 중점사항(물, 그늘, 휴식)을 준수하고 있는지 이행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근로자들에게 보냉통을 지급하고, 급수시설과 제빙기를 설치해 작업장에서도 시원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날 점검에서도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건설현장을 조성하고 지친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에 힘쓰기 위해 관련 예방 교육과 물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원한 음료수와 쿨토시, 쿨넥 스카프, 안전모 내피 등 물품을 전달해 근로자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했다.

박현철 부회장은 “근로자들의 휴식이 보장돼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휴게공간, 냉방기기 지급과 더불어 휴식시간이 지켜질 수 있도록 신경 써달라”고 강조했다.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가 3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 확장공사 현장 내 휴게실을 찾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 근로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가 3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 확장공사 현장 내 휴게실을 찾아 휴식을 취하고 있는 근로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김승모 한화 건설부문 대표이사도 전날 인천공항 제2터미널 확장 공사현장을 찾아 폭염 대비 점검을 실시했다. 김 대표는 건설현장 휴게시설을 방문해 에어컨와 정수시설, 식염정(소금), 휴게 의자, 온습도계 등을 꼼꼼히 살펴봤고, 전 건설현장에 철저한 혹서기 대비를 지시했다. 또 ‘찾아가는 팥빙수 간식차’ 행사에 참여해 현장 근로자들에게 팥빙수를 제공하는 등 감성안전 활동에도 동참했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6월부터 다음달 15일까지를 ‘폭염재난예방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근로자 건강 보호에 힘쓰고 있다. 폭염주의보 시 매시간 10분, 폭염경보시 매시간 15분씩 휴식시간을 의무화하고, 취약근로자의 경우 외부 작업시간을 조정한다. 아울러 아이스크림 및 이온음료 제공, 찾아가는 혹서기 진료소 운영, 혹서기 개인보호구 지급행사 등도 병행하고 있다.

김승모 대표는 “무더위 속 건설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과 안전사고 방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자”며 “고용노동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물, 그늘, 휴식의 3대 수칙이 전 현장 빠짐없이 적용되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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