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LG엔솔, 중국 ‘화유코발트’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사 설립

  • Editor. 김경한 기자
  • 입력 2023.08.08 1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유럽, 미국, 중국 등을 중심으로 사용 후 배터리에 대한 정책과 규제 도입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이에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원재료 생산부터 소비, 폐기 및 재활용 단계까지 밸류체인 전반을 포괄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환경 기준에 부합하도록 현지 업체들과 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러한 사업의 일환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1위 코발트 생산업체인 ‘화유코발트’와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JV)를 설립했다고 8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과 화유코발트는 7일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과 화유코발트는 7일 배터리 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신규 합작법인은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인 스크랩, 수거된 폐배터리 등에서 핵심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을 추출한다. 중국 장쑤성 난징시, 저장성 취저우시에 각각 스크랩을 처리하고 폐배터리를 가공하는 전 처리 공장, 재활용 메탈을 처리하는 후 처리 공장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올해 본격적으로 공장 건설을 시작해 내년 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합작법인이 생산하는 메탈은 이후 양극재 생산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난징 배터리 생산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화유코발트 리사이클 합작 생산법인 공급망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화유코발트 리사이클 합작 생산법인 공급망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은 화유코발트의 리사이클 기술력을 활용해 자원 선순환을 통한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화유코발트 그룹 역시 글로벌 양산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춘 LG에너지솔루션과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리사이클 물량 확대와 판매처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지속가능하고 안정적 배터리 공급망 구축을 위해서는 배터리 전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화유코발트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자원을 활용한 리사이클 부문의 고객가치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7년까지 미국, 폴란드, 아시아 등 주요 생산 거점의 전 밸류체인에 걸쳐 유수의 업체들과 협력해 ESG 경영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12월 북미 배터리 재활용 기업인 ‘라이사이클’사와 스크랩 제공을 대가로 10년간 2만톤의 니켈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배터리 용량 80kWh인 고성능 전기차 기준 30만대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