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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원가부담 속 2분기 영업익 1023억…“하반기 경영효율화에 집중”

  • Editor. 천옥현 기자
  • 입력 2023.08.0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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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동원그룹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수산·식품사업은 성장했으나 포장·건설 사업은 원가 부담으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동원그룹은 경영효율화를 통해 내실과 외형을 둘 다 잡겠다는 방침이다.

동원그룹은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의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3% 감소한 2조197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23억원으로 24.9% 감소했다.

동원그룹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사진=동원그룹 제공]
동원그룹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사진=동원그룹 제공]

2분기 수산 및 식품 사업은 성장세를 보였다.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 사업부문은 어가 상승과 어획 호조 등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7% 증가한 2887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500억원으로 같은 기간 46.9% 늘었다.

동원F&B도 대부분 사업 부문이 고른 성장을 보이며 준수한 실적을 냈다. 동원 F&B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520억원, 영업이익은 2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1%, 22.4% 증가한 수치다.

포장, 건설 사업은 수출 부진과 원가 부담의 영향을 받아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동원시스템즈는 미주 시장 알루미늄 수출 감소에 따라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 10%가량 줄었다. 동원건설산업의 경우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건설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인해 적자 폭이 확대됐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핵심 사업 부문 전반에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생산과 물류 등 핵심 요소별로 경영 효율화에 집중해 외형 성장과 더불어 이익 기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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