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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오른다’…교통비 줄이는 방법

  • Editor. 천옥현 기자
  • 입력 2023.08.0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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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서울시가 대중교통요금 인상을 발표함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버스비가 300원, 10월부터는 지하철요금이 150원 오른다. 8년 만의 교통비 요금 인상이다. 고물가와 고금리로 시민 부담이 높아진 가운데 교통비를 아끼기 위한 방법들이 주목받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알뜰교통카드 발급자 수는 9일 기준 약 85만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7월 한 달간 발급자 수는 14만명으로 전달(약 3만명) 대비 급격하게 증가했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경제과 관계자는 “지난달 알뜰교통카드 카드사가 7개에서 11개로 확대되면서 알뜰교통카드를 발급받는 사람들이 빠르게 늘었다”며 “증가폭은 감소할 수 있으나 발급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알뜰교통카드 설명 이미지 [사진=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 캡처]
알뜰교통카드 설명 이미지 [사진=알뜰교통카드 홈페이지 캡처]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걷거나 자전거 등으로 이동한 거리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는 사업이다.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전월 실적 상관없이 최대 20%를 마일리지로 지급한다. GPS를 활용한 출·도착 버튼 입력, 즐겨찾기 구간설정, 도보 수 측정 등의 방식으로 이동 거리를 측정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7월부터 알뜰교통카드 사업을 확장해 마일리지 적립횟수 상한을 월 44회에서 60회로 올렸다. 이에 따라 월 최대 적립금이 4만8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늘어났다. 또 발급카드사도 기존 6개 카드사에서 11개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카드별 추가 할인과 혜택이 달라 본인의 소비패턴에 맞는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20% 마일리지 외에 추가로 교통비 할인이 필요하다면 알뜰카드 신용카드를 만들면 된다. 알뜰교통 신용카드 중 추가 할인율이 가장 높은 건 하나카드 알뜰교통 마이패스다. 다른 카드 할인율이 10%인 것에 비해 이 카드 할인율은 20%다. 전월 실적이 50만원 이상일 경우 월 최대 1만5000원까지 할인이 제공된다. 연회비가 1만7000원이다.

연회비가 가장 적게 드는 알뜰교통 신용카드는 기업은행 I-알뜰교통 플러스카드다. 전월 20만원 이상 결제할 경우 대중교통 이용 회당 평일 100원, 주말에는 200원이 할인된다. 전월 50만원 이상 사용할 경우 각 200원, 300원 할인된다. 월 최대 1만원까지 가능하다. 연회비는 국내 2천원, 해외 4천원이다.

신용카드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 알뜰교통 체크카드를 발급해 사용할 수도 있다. 신한카드 S20 체크는 버스, 지하철, 택시 이용 시 최고 10%까지 캐시백이 제공된다. 전월 실적이 20만원 이상일 경우 2000원에서 7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롯데월드 등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50% 할인, 도서·어학 5% 캐시백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우리카드 쿠키체크카드는 버스, 지하철 합산 이용 금액 5만원 이상 사용 시 3천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교통카드 사용 금액도 실적에 포함되는 게 쿠키체크카드의 장점이다. 또 전월 실적 상관없이 해외이용 수수료가 면제되고, 실적에 따라 해외 가맹점 수수료 캐시백과 인천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만약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티머니고 앱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티머니 앱을 다운로드 받아 사용 중인 교통카드를 등록하고, 대중교통과 따릉이 이용할 경우 매일 100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또 따릉이 등 티머니고 앱에 등록된 모빌리티 서비스로 환승할 경우 회당 100마일리지가 추가로 적립된다. 최대한도는 월 5000마일리지다. 앱을 통해 출발과 도착 버튼을 눌러야 하는 알뜰교통카드와 달리 카드만 등록하면 자동으로 적립돼 편리하다는 평이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티머니로 충전해 대중교통에서 이용하거나 통신사 데이터로 충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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