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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해외네트워크·특화전략으로 글로벌 톱티어 IB 도약

  • Editor. 김준철 기자
  • 입력 2023.08.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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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글로벌 네트워크와 지역별 특화 전략을 기반으로 한 적극적 해외사업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 기업금융(IB)으로 도약하고 있다. 해외 진출 18년 동안 현지 해외법인 10개, 사무소 3개을 운영하는 등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많은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이 해외 비즈니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별 특화 전략을 통해 빠르게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9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인도법인은 올 상반기에만 계좌 27만개가 늘어나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개시 이후 1년 만에 고객 계좌수 37만개를 돌파했다. 신용 공여 서비스 또한 출시 이후 6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온라인 브로커리지 증권사로 성장하고 있다.

미래에셋센터원 사옥 전경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미래에셋센터원 사옥 전경 [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현지 신성장 기업 투자 및 IB, 프로세스 혁신(PI) 비즈니스 영역도 확대하는 등 인도 현지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하는 외국계 증권사들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 종합증권사로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권사 최초로 아시아를 넘어 선진국에서 현지 금융사를 인수하기도 했다. 미래에셋증권 런던법인은 지난 5월 유럽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조성 전문 회사 GHCO 인수를 완료했다.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유럽 ETF 시장 진출이라는 또 다른 성공 스토리를 쓴 것이다.

2005년 설립된 현지 ETF 시장 조성 전문 기업 GHCO는 ETF 운용사 18개와 총 2000여개 ETF 종목들에 장내 유동성을 공급하는 시장 조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ETF 1만4000개를 효율적으로 커버할 수 있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체 개발 시장 조성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이미 ETF 시장 내 리딩 운용사인 글로벌엑스(Global X) 등과 그룹 차원의 전략 시너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톱티어 시장 조성자들과 경쟁 가능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법인의 경우 2020년 이후 현지에서 주식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현지 최초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제공해 리테일 위탁 매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다.

베트남에서도 미래에셋증권은 외국계 증권사 기준 시장 점유율 1위, 전체 순위 4위를 기록했다. 현지 고객 대상 적극적 마케팅 활동 및 온라인 계좌 개설, 비대면 마케팅 등 신속한 디지털 전환을 통해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역별 특화 전략을 통해 국내 최대 자기 자본을 바탕으로 업계에서 선도적으로 해외 현지 법인을 설치하고 영업력을 강화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미래에셋증권은 2020년 업계 최초로 해외 연간 세전순이익 2000억원 돌파라는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이듬해도 2432억원을 달성했다. 2년 연속 세전순이익 2000억원 돌파를 통해 성장세를 입증했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와 미·중 무역 갈등,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글로벌 긴축에 따른 고금리, 금융시장 폭락에 따른 유동성 경색 심화 등 어려운 글로벌 금융시장 상황에서도 해외사업을 꾸준히 성장시켰다. 지난해 기준 미래에셋증권이 해외 법인을 통해 거둬들인 이익 규모는 세전 이익 기준으로 1427억원이다.  이같이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 2019년 이후 4년 연속 해외부문 1000억원 이상의 세전순이익 행진으로 우리나라의 금융수출을 주도해온 것이다.

미래에셋그룹은 박현주 회장이 2018년 4월 GSO(글로벌 전략 고문)로 취임한 이후 해외사업에 집중하며 5년 만에 금융수출로 1조47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미래에셋그룹은 현재 해외 진출 18년 만에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중국, 홍콩, 브라질, 인도, 베트남 등 지구촌 16개 지역 39개 현지법인·사무소를 운영하며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으로 글로벌 사업 환경은 도전의 연속이지만, 해외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혁신 기업 투자를 지속하면서 장기 성장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미래에셋증권은 사업 초격차를 확보하고, 글로벌 톱티어 IB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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