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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특사에 기업인 대거 포함…재계 환영 "경제활성화에 최선"

  • Editor. 천옥현 기자
  • 입력 2023.08.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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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이장한 종근당 회장,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등 기업인들이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된 가운데 관련 기업과 경제단체는 기업인들의 사면을 반기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정부는 중소기업인·소상공인 등 일반 형사범과 경제인, 정치인 등 2176명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특사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서민 경제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뒀다”며 “국가 경제 전반의 활력을 회복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정치·사회적 갈등을 해소해 국가적 화합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8.15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8.15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에 따라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과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형선고 실효 및 복권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이장한 종근당 회장, 강정석 전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등은 복권됐다.

재계에서는 ‘경제 살리기’라는 취지에 맞는 활동들이 이어질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그간 다수의 기업인이 사면된 뒤 대규모 투자나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바 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박찬구 명예회장의 형선고 실효 및 복권에 “앞으로 본업에 더욱 집중하며 경제를 살리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태광그룹은 “지속적인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국가 발전에 힘을 보태고 경제 활성화 이바지로 국민 여러분과 정부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며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를 위해 사회와 같이 나누고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사면 소식을 접한 경제단체들도 한목소리로 환영의 뜻을 전하며 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논평을 내고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경제인들을 경영현장에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에 대해 크게 환영한다”며 “경제계는 대내외 환경의 급변으로 저성장 기로에 놓인 한국 경제의 활로를 개척하고, 도전과 혁신의 기업가정신으로 신성장동력 창출에 매진할 것이다. 아울러 국민들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경제계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글로벌 경제 복합 위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등 주요국들의 패권 경쟁 격화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이라며 “이번 사면 당사자는 물론 경영계는 경제 활력 회복과 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뿐 아니라 준법경영에 힘쓰고 양질의 일자리 늘리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이번 사면·복권 조치는 어려움에 처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높이고, 나아가 미래를 대비해 기업인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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