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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무인매장 '비상'...에스원 "절도범 절반은 10대"

  • Editor. 박대연 기자
  • 입력 2023.09.2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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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6일이라는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무인매장을 대상으로 한 매장 난동, 현금 및 상품 절도, 기물 파손 등과 같은 각종 범죄가 크게 늘며 점주들의 걱정이 크다.

에스원은 자사 범죄예방연구소를 통해 고객처의 빅데이터를 분석, 무인매장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3년 6개월간의 무인매장 절도범죄 동향을 분석한 자료를 25일 발표했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범죄자 연령대는 ‘10대’가 최대 ▲범죄 발생 시간대는 ‘주말’ ‘심야 시간대’ ▲범죄 피해 물품은 ‘매장 내 현금’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인매장 절도범 연령대별 비중. [사진=에스원 제공]
무인매장 절도범 연령대별 비중. [사진=에스원 제공]

무인매장 절도 범죄의 가장 큰 특징은 미성년 절도범이 많다는 점이다. 연령대별 비중을 살펴보면 10대가 52%로 가장 많았고, 20대 36%, 30대 7%, 40대 5% 순으로 나타났다. 에스원 관계자는 이에 대해 “무인매장 절도 범죄의 가장 큰 특징은 미성년 절도범이 많다는 것”이라며 “최근 10대 사이에서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절도 범행 요령까지 공유하는 등 하나의 ‘놀이’처럼 번지고 있어 더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우려했다.

요일별 범죄 발생 건수는 일요일이 24%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범죄가 발생하는 시간대는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의 비중이 전체 건수의 61%로 가장 컸고, 오전 6시부터 정오까지가 27%로 그 뒤를 이었다. 에스원 관계자는 “무인매장 점주는 주말 또는 연휴 기간 절도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첨단 보안솔루션을 설치하거나 자주 매장을 둘러보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무인 매장 피해 품목의 91%는 현금이었다. 절도범들은 망치, 드라이버 등으로 키오스크를 파손해 현금을 빼 간 것으로 나타났다. 키오스크나 동전교환기를 통째로 들고 달아난 사례도 있었다. 업종별 절도 발생률은 무인 빨래방과 무인 사진관이 각각 33%로 가장 높았고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와 인형 뽑기방이 각각 17%였다.

에스원이 최근 급증하는 무인매장 절도 범죄 예방을 위한 무인매장 전용 솔루션 ‘에스원 안심24’’를 출시했다.
에스원이 최근 급증하는 무인매장 절도 범죄 예방을 위한 무인매장 전용 솔루션 ‘에스원 안심24’’를 출시했다.

이같은 범죄가 늘어나자 에스원은 영상 보안부터 긴급출동, 키오스크 감시가 가능한 무인매장 전용 솔루션 ‘에스원 안심24’를 출시했다. 키오스크가 강제로 개방되거나 파손되는 비상 상황이 생기면 에스원 관제센터에서 이를 즉시 확인, 점주에게 알리고 긴급출동을 통해 범죄 피해를 최소화한다. 뿐만 아니라 지능형 CCTV를 활용한 AI 영상 관제를 통해 매장 내 난동, 잔류자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관제센터 원격 경고 방송, 긴급출동을 통해 매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는다.

에스원 관계자는 “증가하고 있는 무인매장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자사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범죄 동향을 지속적으로 공유, 점주들에게 범죄 예방 정보를 전달하겠다”며 “이와 함께 범죄 예방은 물론 점주들의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무인매장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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