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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서 극희귀질환 환우 만난 한미약품, 희망의 약속은 ‘고인슐린혈증’ 혁신신약 개발

  • Editor. 박대연 기자
  • 입력 2023.10.0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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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한미약품이 극희귀질환으로 고통받는 해외 환우들을 직접 만나 고통을 공감하고 혁신적 치료제 개발에 대한 약속과 다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국제재단(CHI)’ 주최 심포지엄에 참가해 해당 질환 혁신신약으로 개발 중인 ‘랩스글루카곤 아날로그(HM15136)’를 소개하고, 세계적 석학들과 개발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CHI는 선천성 고인슐린혈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2005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매년 정기적 환우 가족 모임을 열어 의사·연구자 등 전문가들의 최신 치료법, 임상 현황 등을 공유하고 관련 네트워크를 쌓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제공]
선천성 고인슐린혈증을 앓고 있는 환자 및 가족들이 지난달 2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CHI 환우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미약품 제공]

선천성 고인슐린혈증은 2만5000~5만명당 1명꼴로 발병하는 희귀질환으로, 심각하고 지속적인 저혈당을 일으킨다.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1건)가 있긴 하지만 치료 반응률이 낮아, 환자들은 허가 이외의 의약품을 사용하거나 부작용을 감수하고 췌장을 절제하는 수술에 의존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기존 치료 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랩스글루카곤 아날로그를 세계 최초 주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다. 이 신약이 최종 상용화에 이르면 치료 효과의 지속성 및 안전성,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환자들의 고통을 크게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랩스글루카곤 아날로그는 바이오 의약품의 약효와 투여 주기를 늘려주는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돼, 체내 포도당 합성을 촉진하는 글루카곤의 짧은 반감기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토대로 매일 투약해야 했던 환자들의 투약 빈도를 획기적으로 줄여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투여량 감소로 부작용은 줄이고 치료 효능은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CHI 환우회에 참석한 이 분야 세계적 키 오피니언 리더들도 랩스글루카곤 아날로그의 잠재력과 혁신성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선천성 고인슐린혈증을 앓고 있는 소아 및 청소년 환자와 가족들이 고충과 애환을 참석자들과 공유함으로써 희귀질환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넓히는 자리도 마련됐다. 한미약품은 이 소아 환자들이 위로와 용기를 통해 완치 희망을 품도록 2020년부터 CHI 환우회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희귀질환 영역은 한미약품의 경영이념인 ‘인간존중’ ‘가치창조’를 실천할 수 있는 분야로,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존재하는 제약기업으로서 반드시 돌봐야 하는 질환”이라며 “희귀질환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혁신 신약을 꼭 개발할 수 있도록 한미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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