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한국마사회가 일학습병행제 지원 사업으로 말 사업체와 근로자가 상생하는 일자리 문화를 모색한다.
한국마사회는 일학습병행제 지원 사업 분야를 승마 분야로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일학습병행제는 기업이 청년 취업 희망자를 채용해 이론 및 실무를 병행 제공하고 직무 역량을 습득시키는 일터 기반 학습 시스템이다. 일학습병행 지원 사업은 산업 현장 일학습병행 지원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시행하고 있다. 선정 기업은 학습 근로자를 대상으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실무형 장기 교육 훈련 과정을 운영한다.
일학습병행 지원 사업은 사업체는 숙련 인력을 확보하고, 근로자는 조기 취업되는 등 기업과 근로자가 상생할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학습 기업에 훈련비 전액을, 과정을 이수한 학습 근로자에게는 자격 취득과 정규직 전환을 지원해 준다.
한국마사회는 경영 상태, 상시 근로자 수, 최고 경영자(CEO) 의지 등 정부 공모 심사 기준을 통과해 2개 승마장이 학습 기업으로 최초 선정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말 사업체의 경영 여건 개선 및 근로자 고용 안정 분야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일학습병행제 도입 초기 전문 교육인 현장 외 훈련(Off-JT)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학습 근로자 모두가 자격 취득과 정규직 전환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