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신약 개발 전문 기업 한미약품이 연구개발(R&D) 및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세계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전시회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
한미약품은 오는 24일(현지시간)부터 2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의약품 전시회 ‘CPHI 월드와이드 2023’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CPHI 월드와이드 2023은 매년 유럽 주요 국가를 돌며 세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제약·바이오 전시회로, 올해는 세계 170개국 2500곳 이상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에서 4만5000명 이상의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단독 부스를 마련해 복합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 ‘아모잘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 등 자체 개발 제품들과 비만 등 대사질환, 항암, 희귀질환 분야에서 개발 중인 30여개의 신약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대 1만2500리터 규모의 배양기를 갖춘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첨단 대형 제조설비와 이를 운영할 수 있는 전문화된 인력 시스템 등을 알리며 CDMO 수주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독보적인 연구개발 역량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을 앞세워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굳힐 것”이라며 “국제 표준을 충족한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제조 역량도 잠재적 고객사에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