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상조 3.0 시대가 열릴까?
27일 보람상조에 따르면 국내 상조 업계가 선수금 8조원, 가입자 800만 규모로 성장하면서 업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년이면 10조원에 육박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상조 업계는 장례서비스가 주축이 됐던 상조 1.0 시대를 지나 다양한 결합상품을 선보였던 상조 2.0 시대를 넘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신사업 진출을 통해 상조 3.0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상조 3.0 시대 맞춰 보람상조는 반려동물, 바이오, 생체보석, 웨딩컨벤션 등 다양한 분야로 발판을 넓히고 있다. 지난 8월 보람상조는 반려동물 전용 장례 상품 ‘스카이펫’을 출시했으며, 장례 상품 외에도 반려동물 먹거리 및 건강관리를 위한 ‘펫푸드’, 반려동물을 기억할 수 있는 ‘펫보석’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생체보석 시장에서는 ‘바이젬’이라는 브랜드로 추모나 웨딩 및 종교 등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보석 상품을 출시했다. 생체보석은 자체 특허 기술을 통해 머리카락, 분골 등 생체원료를 혼합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보석으로 제작된다. 웨딩컨벤션 사업에도 진출해 ‘토털 웨딩’ 서비스를 위한 첫걸음을 떼기도 했다.
보람상조 관계자는 “신사업은 상조 업계에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나아가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참여와 니즈가 증가해 활동 범위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상조 3.0 시대에 상조 기업들은 고객 만족을 제고하고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로 도약하기 위해 상조 플랫폼을 더욱 확장해 가치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