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소에서 고열, 피부 결절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럼피스킨병으로 인해 고통받는 농가를 위해 농협중앙회가 긴급 재해 자금과 방역 예산 편성에 나섰다.
농협중앙회는 국내 럼피스킨 발병에 따라 방역 지원 및 축산농가 경영 안전을 위해 무이자 재해 자금 500억원, 방역 예산 20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편성된 자금과 예산은 럼피스킨병 발생 지역 농·축협을 통해 농가에 지원되고, 럼피스킨병 확산 방지 및 차단에 집중 사용된다.
농협은 럼피스킨병 발병 이후 비상 방역 상황실을 24시간 체제로 가동하고 있다. 긴급 백신 접종을 위한 인력 지원, 연막 소독을 통한 모기·파리 등 매개충 살충 작업 등 방역 활동, 전국 30개 방역 용품 비축 기지를 통한 긴급 방역 물품 지원, 공동 방제단 540개반 운영, 광역 방제기 16대·방역 차량 48대 가동, 긴급 문자 발송 등 빈틈없는 방역 활동과 농가에 대한 안내 및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자금 지원이 럼피스킨병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 농가들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농협은 럼피스킨병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결집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