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제97주년 한글 점자의 날(11월 4일)을 기념해 LG유플러스가 희망도서관을 구축하고, 임직원과 가족이 직접 제작한 점자 동화책을 기부하며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시각장애학생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광주세광학교에 ‘U+희망도서관’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U+희망도서관은 맹학교에 최신 ICT 기기를 지원해 시각장애학생들이 불편함 없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LG유플러스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LG유플러스는 2017년부터 전국 맹학교에 U+희망도서관을 구축해 왔으며, 이번 광주세광학교 U+희망도서관은 부산맹학교, 대구광명학교 등에 이어 8번째 도서관이다.
LG유플러스는 광주세광학교에 저시력 학생들을 위한 필요 물품이 내재된 스마트 교탁, 저시력 학생들이 큰 화면을 이용해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노트북 등 ICT 기기를 기증했다. 아울러 저시력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등하교하도록 임직원들과 광주세광학교 등하교 길목에 벽화를 그리는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벽화 봉사활동에는 그래피티 분야 유명 작가 김동호도 함께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아울러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직접 제작한 ‘유삐와 친구들’ 점자 동화책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용산지회에 기부했다. LG유플러스는 2013년부터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의 책 읽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U+희망도서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임직원의 목소리로 음성도서를 만드는 캠페인 ‘내책소(내가 아끼는 책을 소개합니다)’를 시작으로 일반도서를 점자파일 등으로 표현한 시각장애인용 e북 제작 등 다양한 형태의 U+희망도서 활동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부터는 점자문맹률 개선을 위해 점자책 제작을 시작했다.
이철훈 LG유플러스 대외전략그룹장은 “점자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돼 뜻깊다”며 “매년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온 만큼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더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