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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주년 행사 대신 기부...구자은 LS 회장 “스무살 기세로 비전 달성을”

  • Editor. 박대연 기자
  • 입력 2023.11.1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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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이제 스무살 청년이 된 LS는 가장 역동적이고 도전적인 나이다. 두려움 없는 스무살의 기세로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비전 달성을 위해 나아가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11일 그룹 창립 20주년을 맞아 공식 유튜브 채널인 ‘LS티비’에 출연해 임직원에게 격려 메시지를 전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자은 LS 회장이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임직원에게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LS그룹 제공]
구자은 LS 회장이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임직원에게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 [사진=LS그룹 제공]

구 회장은 격려 메시지에서 “LS는 지난 20년 동안 많은 시련을 극복하며 충분한 역량을 쌓아왔기에 향후 기회 요소에 더욱 집중한다면 어떤 험난한 위기도 극복할 것”이라며 “올해 초 발표한 ‘CFE(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로 성장하겠다는 ‘LS 비전 2030’은 우리를 지속가능한 미래로 안내하는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 모두가 비전 달성을 위해 비장한 자세로 우리의 저력을 다시 모은다면 머지않아 우리의 위상은 지금보다도 훨씬 많이 달라져 있을 것”이라며 “지금의 폭풍우를 이겨내고 우리의 목표에 다다른 날 모두 함께 마음껏 샴페인을 터뜨리자. 우리는 그럴 자격이 있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2003년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를 한 이후로 전선과 전력설비, 에너지, 금속 등 전기전자 및 소재, 에너지 분야에서 사업 입지를 다져온 LS그룹은 올해 초 구 회장은 2030년까지 총 20조원 이상을 투자해 CFE 발전 사업과 배터리·전기차·반도체(배·전·반) 신사업을 육성, 자산 50조원 이상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 2030’을 제시했다.

CFE 선도를 위한 신성장 사업으로는 풍력·태양광 등 친환경 발전사업, 수소 인프라·저장·유통, 해저·초고압 케이블 등 송·배전 솔루션 사업, CFE 배전 사업 등을 꼽았다. LS그룹은 배·전·반 관련 사업에서는 황산니켈, 전구체 등 2차 전지 소재 사업과 전기차 부품 및 솔루션 사업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로 LS는 올해 6월 양극재 기업인 엘앤에프와 합작법인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을 세우고 배터리 소재 사업에 뛰어든 상태다. LLBS는 새만금 산단에 전구체를 생산하기 위한 공장을 짓고 2026년 초도 양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S그룹은 고유가·고물가·글로벌 무역갈등 등 엄중한 경영 환경을 고려해 별도의 행사를 갖지 않기로 했다. 다만 구 회장은 사회와 함께 성장해 온 LS그룹 20주년이라는 의미를 담아 어려운 경제적 여건에 있는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를 제안했다. LS그룹은 희귀질환 아동 20명을 선정해 치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 회장은 “늘 우리와 함께 호흡하고 있지만 여건과 상황이 어려운 이웃, 특히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들에게 치료비를 전달하는 것으로 행사를 갈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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