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삼성자산운용, 미국 시장에 국내 ETF 최초 수출...SOF 운용 전담

  • Editor. 김준철 기자
  • 입력 2023.11.16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삼성자산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 국내 도입 21년 만에 토종 ETF를 본고장 미국 뉴욕 거래소(NYSE)에 수출해 국내 ETF 저력을 알렸다.

삼성자산운용은 자사 ETF 전략을 현지화한 상품을 미국 증시에 처음 상장했다고 16일 밝혔다. 미국 ETF 전문 운용사 앰플리파이는 15일(현지시간) ‘앰플리파이 삼성 SOFR ETF(SOF)’를 NYSE에 상장했다. 운용은 삼성자산운용 미국 법인이 전담한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앰플리파이 지분을 20% 인수해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맺었다.

삼성자산운용 본사 전경 [사진=삼성자산운용 제공]
삼성자산운용 본사 전경 [사진=삼성자산운용 제공]

SOF는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3월 상장한 ‘KODEX 미국 달러 SOFR 금리 액티브 ETF’의 운용 전략을 현지화한 상품이다. KODEX 미국 달러 SOFR 금리 액티브 ETF는 미국의 무위험 지표 금리(SOFR) 수익률을 추종한다. SOFR이 미국채를 담보로 하는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일 산출되는 지표 금리인 만큼 이 상품은 손실 없이 연 5.3% 수준의 하루치 초단기 금리를 복리로 쌓을 수 있다. 안정적인 달러 자산을 보유하려는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 출시 6개월 만에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했다.

삼성자산운용은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전략적 제휴사인 앰플리파이에 SOFR을 활용한 상품의 미국 증시 상장을 제안했고, 앰플리파이는 협의 검토를 통해 삼성자산운용 미국 현지 법인이 직접 운용을 담당하는 형태로 지난 8월 미국 뉴욕 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서봉균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적극적인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전략적 파트너사인 앰플리파이가 삼성자산운용 고유의 ETF 운용 전략을 활용한 상품을 ETF 본토 시장인 미국 거래소에 상장하고, 삼성자산운용이 직접 운용을 담당한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상장된 SOF를 통해 운용 성과를 미국 ETF 투자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대한민국 자산운용사 역량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