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은행연합회 차기 회장으로 복귀한다.
은행연합회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 제3차 회의 및 이사회를 개최하고,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사원 총회에 단독 추천했다고 16일 밝혔다. 제3차 회추위에서는 제2차 회의에서 정한 후보군 개개인 자질과 능력 등을 논의했고,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제15대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선정하고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회추위는 조 내정자를 금융 산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은행 산업 현안을 해결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에 직면한 은행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적임자로 평가했다. 조 내정자는 1984년 신한은행에서 은행원 생활을 시작해 이후 뉴욕 지점장과 리테일 부문장 부행장,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신한은행장을 거쳐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했다.
지난 10일 공개된 회추위 후보 명단에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손병환 전 NH금융지주 회장, 조준희 전 IBK기업은행장,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등이 포함됐다. 후보에 거론됐던 윤 전 회장은 뒤늦게 이를 알고 고사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27일 23개 회원사 대표가 참석하는 사원 총회를 열고 조 내정자 회장 선임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