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한국마사회가 조사료 국산화를 위해 국립축산과학원과 손잡고 사료비 부담 절감 효과를 도모한다.
마사회는 지난 24일 농촌진흥청 소속 국립축산과학원과 말 산업 분야 열풍 건초 이용 활성화 협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말 산업 현장에서는 국내산 조사료 품질 및 수급 등의 문제로 주로 수입 조사료에 의존해 왔다. 수입산 조사료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승마장, 목장 등 말 산업 경영체의 사료비 부담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유일의 축산 분야 국립연구기관인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 및 보급하는 국내산 조사료 열풍 건초가 말 산업 분야에도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마사회와 국립축산과학원의 MOU를 통해 말 산업 경영체들의 사료비 부담 절감 효과와 더불어 국내산 조사료 시장 확대 등 축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마련됐다.
양 기관은 말 산업 및 축산업 분야 발전을 위한 기술 정보 교류, 열풍 건초 말 산업 분야 시범 공급 및 가능성 검증, 열풍 건초의 안정적 공급 방안 마련 등 협업을 추진한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MOU를 계기로 말 산업 분야 국내산 열풍 건초 이용을 활성화함으로써 국내 말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조사료 기반 강화를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