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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의 글로벌 광폭행보,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 참여 추진

  • Editor. 박대연 기자
  • 입력 2023.12.0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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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지난달 중순부터 나이지리아와 이집트, 싱가포르 등을 순방 중인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이번에는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신수도 건설 사업 참여 방안을 논의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다각화를 위해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수교 50주년을 맞이한 인도네시아에서 현지의 가장 큰 프로젝트인 신수도 건설 사업과 이를 비롯한 다양한 인프라사업·도시개발사업 등 사업 확장을 위한 관계자 면담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한-인니 경제협력포럼에 참석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사진=대우건설 제공]
한-인니 경제협력포럼에 참석한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사진=대우건설 제공]

지난달 29일 인도네시아에 도착한 정 회장은 현지 10대 부동산 개발회사인 찌뿌트라사의 부디아사 사스트라위나타 최고경영자(CEO)와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서 부동산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시나라마스사의 묵따르 위자야 CEO를 면담해 인도네시아 현지 개발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이 만남에서 대우건설이 하노이 신도시 개발사업 등에서 보여준 성과와 침매터널,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분야 등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어 향후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될 스마트 시티,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에서도 뛰어난 경험을 가지고 있음을 전하며, 인도네시아 건설사업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

다음날 정 회장은 ‘한·인니 수교 50주년 기념 경제협력포럼’에 참석해 현지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행사에 참석한 아궁 위짝소노 인도네시아 신수도청 차관과 만나 신수도 건설 사업에 대우건설의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 위짝소노 차관도 수도 이전에 따른 주택공급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의 선진 주택문화를 인도네시아 신수도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공동 연구하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대우건설은 전했다.

대우건설은 이날 포럼에서 수도 이전사업과 관련 인도네시아 인프라분야 최대 국영지주회사인 후타마 까리야사와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는 수도인 자카르타가 해수면 상승과 지반침하현상으로 피해가 커지고 있어 동칼리만탄 지역으로 수도를 이전하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를 위한 다양한 인프라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국내 건설업계는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원주 회장의 방문에 대해 “인도네시아는 자원 부국이면서 수도이전과 같은 대형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기회의 땅”이라며 “대우건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LNG플랜트, 침매터널, 도시개발사업 등 인프라 구축에서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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