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김미섭·허선호 부회장 각자 대표이사인 2기 전문 경영인 체제를 출범시켰다.
미래에셋증권은 임시 주주 총회 개최 후 이사회를 열어 허선호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임기는 2025년 3월까지다. 100년 기업의 초석을 다지고 2기 전문 경영인 체제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신규 사내이사로 허 부회장과 전경남 사장을 추가 선임했다.
최현만 전 회장과 조웅기 전 부회장, 이만열 전 사장은 그간 그룹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문으로 위촉됐다.
허 부회장은 현 자산관리(WM)사업부 대표로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WM 비즈니스 성장 강화, 플랫폼 고도화를 통한 디지털 경쟁력 강화 등 WM 사업 전반의 혁신을 이끌었다.
김미섭 부회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홍콩·싱가포르·브라질 법인 대표, 글로벌 사업 부문 대표, 대표이사를 지냈다. 홍콩, 인도 등 신규 지역 진출과 해외 법인 설립, 국내 최초 룩셈부르크 시카브(SICAV) 펀드 출시, 글로벌X 인수 등을 수행한 글로벌 금융 투자 및 경영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미래에셋증권은 “선임된 대표이사 2인은 글로벌, 기업금융(IB), WM, 인사, 기획 등 금융 투자업 전반의 경험을 통해 높은 금융 투자업에 대한 이해도를 갖고 있고, 글로벌 경영 마인드를 갖췄다”며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통해 책임 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