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미래에셋자산운용 초장기채 ETF 2종, 상장 1년도 안돼 순자산 3000억 돌파

  • Editor. 김준철 기자
  • 입력 2023.12.08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스트립 전략을 사용하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초장기 채권 상장지수펀드(ETF)에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초장기 국고채 ETF 2종 순자산 합계가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종가 기준 ‘TIGER 국고채 30년 스트립액티브 ETF’ 순자산은 1701억원, ‘TIGER 미국채 30년 스트립액티브(합성H) ETF’ 순자산은 1527억원을 기록했다. ETF 2종 모두 올해 신규 상장한 상품들로 상장 1년도 채 되지 않아 각각 순자산 1000억원 이상 규모로 성장했다.

TIGER ETF 스트립 채권 2종 총 순자산 3000억 돌파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TIGER ETF 스트립 채권 2종 총 순자산 3000억 돌파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스트립이란 원금과 이자가 붙어있는 채권을 분리하고, 만기가 긴 원금에만 투자해 채권의 가중평균만기(듀레이션)를 늘리는 전략이다. 기존 30년물 채권 투자 ETF의 경우 듀레이션이 17~18년 수준이지만, 스트립 채권 30년물 듀레이션은 27~29년 수준으로 약 50% 더 길다.

장기 채권 금리가 하락 국면에 접어들면서 스트립 채권 2종은 레버리지를 제외한 채권 ETF 중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채권 듀레이션은 가격 변동성과 비례하기 때문에 듀레이션이 긴 스트립 채권 ETF는 금리 하락기에 높은 수익률을 예상할 수 있다. 국내 상장된 채권 ETF의 11월 월간 수익률에 따르면 ‘TIGER 미국채 30년 스트립액티브(합성H) ETF’가 16.6%로 1위를 차지했다. ‘TIGER 국고채 30년 스트립액티브’는 15.3%로 2위에 올랐다.

김대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 ETF 운용본부 매니저는 “스트립 채권 ETF는 국내 ETF 중 듀레이션이 가장 길면서도 레버리지 구조가 아니라 장기 투자에도 적합한 상품”이라며 “금리 장기 우하향을 전망하는 투자자라면 듀레이션을 높인 스트립 채권 ETF 투자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