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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6개 계열사 대표 교체...양종희 회장 첫 인사는 ‘안정 속 쇄신’

  • Editor. 김준철 기자
  • 입력 2023.12.1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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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안갯속이었던 KB금융그룹의 계열사 최고 경영자(CEO) 인사가 윤곽을 드러냈다. 주력 계열사 대표를 재신임하는 한편 6개 계열사 대표를 바꿔 세대 교체를 이뤄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 키워드는 ‘안정 속 쇄신’으로 평가된다.

KB금융지주는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KB증권 등 8개 계열사 대표이사 9인 후보를 추천했다고 14일 밝혔다. 추천된 후보는 이달 중 계열사 대추위 최종 심사 및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KB증권 자산관리(WM)부문 사장에 내정된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 부사장 [사진=KB금융그룹 제공]
KB증권 자산관리(WM)부문 사장에 내정된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 부사장 [사진=KB금융그룹 제공]

대추위는 각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와 관련해 KB금융을 지속 가능하게 이끌어 갈 수 있는 후보들 중, 계열사 핵심 인재 발탁을 통한 그룹 인적 경쟁력 강화 및 조직 내 활력 제고, 전문성에 기반한 세대 교체를 바탕으로 예측 가능한 경영 승계 구조 확립 및 안정적인 거버넌스 장착, 지속 가능 경영 실천 및 다양성을 고려한 인사 구현에 중점을 두고 추천했다.

8개 계열사 중 6개 계열사인 KB증권(WM부문), KB손해보험,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부동산신탁, KB저축은행은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고, 김성현 KB증권(IB부문) 대표,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는 대표는 유임한다.

신임 대표이사 후보는 전문성 있는 내부 출신 인사가 발탁됐다. 박정림 KB증권 자산관리(WM)부문 사장 후임으로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 부사장을 추천했다. 이 부사장은 안정적인 WM 수익 구조, 관리 자산(AUM) 증가 등 우수한 경영 성과를 이끌어내 새로운 WM 비즈니스의 구조적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이 물러나는 자리는 구본욱 KB손해보험 리스크관리본부 전무가 채운다. 구 전무는 경영 전략, 리스크 관리 등 주요 직무 경험을 기반으로 가치·효율 중심의 내실 성장을 지속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경영 관리 역량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고객 중심의 핵심 경쟁력 강화와 경영 효율 우위 확보를 통해 톱 티어 손해보험사로 도약을 이끌 수 있는 추진력을 갖췄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KB자산운용에는 김영성 KB자산운용 연금&유가증권부문 전무를 추천했다. 김 전무는 국내 자산운용업권에서 역량을 인정받은 시장 전문가로 연금 및 타깃데이트펀드(TDF) 부문의 뛰어난 성과로 점유율 확장을 이끌었다.

KB캐피탈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빈중일 KB국민은행 구조화본부장은 기업투자금융(CIB), 글로벌 심사 등 그룹 내 핵심 비즈니스 부문에 대한 업무 전문성뿐만 아니라 탁월한 영업력과 현장감을 발휘해 규제·환경 변화와 시장 경쟁에 대응한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 수익성 개선 및 성장을 견인하고 그룹 CIB부문과 협업 및 내실 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검증된 실행력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서혜자 KB금융지주 준법감시인 전무 [사진=KB금융그룹 제공]
서혜자 KB금융지주 준법감시인 전무 [사진=KB금융그룹 제공]

KB부동산신탁에는 성채현 KB국민은행 영업그룹 이사부행장이 추천됐다. 성 부행장은 부동산 시장 경영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직 관리 역량과 은행 영업그룹대표를 역임해 내실 성장을 추진하는 등 안정적인 경영 능력을 보여줘 좋은 평가를 받았다.

KB저축은행 대표이사 후보에 서혜자 KB금융지주 준법감시인 전무가 추천된 것은 조직 내 다양성 강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서 전무는 여성 후보자로서 그룹 내부 통제 체질 개선 경험을 바탕으로 인사 관리(HR), 영업 등 다양한 직무를 거치면서 계열사 비즈니스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췄고, 리스크와 수익성을 고려한 내실 성장을 추진할 수 있는 균형 감각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추위 관계자는 “추천된 후보자들이 우리 주변의 이웃과 함께 성장하고 사랑 받아온 KB금융이 한 걸음 더 나아가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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