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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이 전망한 올해 ‘보안 트렌드’...AI·얼굴인식·클라우드·ESG형 솔루션 '각광'

  • Editor. 김경한 기자
  • 입력 2024.01.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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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지난해 5월 대구판 돌려차기, 9월 지하철역 칼부림, 12월 경복궁 낙서 테러 등 일반시민의 생명을 위협하거나 소중한 문화재를 훼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올해는 사건·사고 사전 모니터링을 돕는 AI(인공지능) 보안 솔루션과 안전을 넘어 편의까지 제공하는 얼굴인식 기술의 적용 확대에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업계 에스원이 올해 보안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트렌드를 예측하고 전망하는 ‘2024년 보안 트렌드’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에스원이 이번에 발표한 내용은 업계 최다인 자사 고객과 소셜미디어(SNS) 방문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했다.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필요한 보완책 [사진=에스원 제공]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필요한 보완책 [사진=에스원 제공]

에스원이 발표한 ‘2024년 보안 트렌드’는 △사건·사고 사전 모니터링 돕는 ‘AI 보안 솔루션 각광' △사회 인프라, 개인 일상 전반에 ‘얼굴인식 기술 적용 확대' △정보보안 사고 증가 속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보급 확대' △친환경, 에너지 절감 돕는 ‘ESG(환경·사회적 책무·지배구조 개선)형 보안 솔루션 인기' 등이다.

앞서 언급한 다양하면서도 예측불가능한 사건·사고가 사회 전반에 퍼지면서 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AI 기술을 기반으로 위험 행동이나 사고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지능형CCTV가 주목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에스원의 보안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결과에 의하면 "최근 발생하고 있는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필요한 보완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지능형 CCTV 확대(70%), 비상벨 설치(13%), CCTV모니터링 인력 증원(11%), 가로등 추가 설치(5%)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에스원은 "최근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능형CCTV 도입이 늘고 있고 기업과 같은 민간 부문에서도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AI를 기반으로 사건 사고를 사전 모니터링해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지능형CCTV’와 같은 사전 예방 솔루션들이 각광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한 국내 대형은행이 얼굴 인증만으로 ATM기기에서 출금이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인천공항은 여권 없이 얼굴인식 시스템으로 신원을 확인, 출국시간을 40분 가까이 단축시키는 '스마트패스' 서비스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보안이 단순히 안전을 지켜준다는 개념을 넘어 일상의 편의를 돕는 기술로 진화해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러한 전망은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기존에 사용 중인 보안시스템 외에 추가적으로 도입하고 싶은 솔루션"으로 얼굴인식 출입관리(37%)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어 모바일 출입 카드(28%), 비상벨(20%), AED(자동심장충격기)(11%), 안전금고(3%) 등이 뒤를 이었다.

에스원은 "지난해 얼굴인식 솔루션의 월평균 판매량이 20% 가까이 증가하는 등 인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출입 보안이 필요한 무인매장이나 입·출금을 위해 신분 확인이 필요한 은행, 본인 확인이 요구되는 공항 등은 물론 주거형 도어락에 이르기까지 생활 전반에 얼굴인식 솔루션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했다.

데이터 보관을 위해 사무실에 직접 전산 서버를 설치하고 운영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클라우드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면서 이에 따른 보안 위협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한 보안기업이 발표한 클라우드 보안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클라우드로 전환하거나 새로 도입한 기업 중 39%가 데이터 침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클라우드 전용 보안 솔루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설문조사 결과 "직접 전산 서버를 운영하는 형태에서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전환했거나 도입할 예정"이라는 응답자는 56%에 달했으며, 이중 59%가 "클라우드 시스템 보안을 위한 전용 솔루션을 도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에스원은 "정보보안 사고의 발생 빈도를 살펴보면 일반 형사 범죄와 같이 발생 건수뿐만 아니라 그 유형까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올해에도 지능화, 고도화된 보안 위협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침해 사고 예방을 위한 사용환경별 맞춤형 정보보안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피해 예방활동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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