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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캐나다 ETF 자회사, 운용자산 300억달러 돌파...인수 후 9배 성장

  • Editor. 김준철 기자
  • 입력 2024.01.1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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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캐나다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 호라이즌스 ETFs 운용자산이 시장 진출 13년 만에 300억 캐나다달러(30조원) 고지를 넘어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캐나다 ETF 운용 자회사 호라이즌스 ETFs 운용자산이 300억 캐나다달러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호라이즌스 ETFs는 2011년 11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한 캐나다 ETF 운용사다. 인수 당시 30억 캐나다달러 수준이었던 운용자산은 약 9배 성장해 10일 기준 305억 캐나다달러다. 상품 수도 70개에서 121개로 증가했다.

캐나다 현지 거래소에 게재된 호라이즌 ETFs 운용자산 300억 캐나다달러 돌파 기념 이미지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캐나다 현지 거래소에 게재된 호라이즌 ETFs 운용자산 300억 캐나다달러 돌파 기념 이미지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캐나다는 글로벌 주요 ETF 시장이다. ETFGI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캐나다 ETF 시장 규모는 약 4010억 캐나다달러로 1100여개 상품이 상장됐다. 특히 미국 등 주요 시장 가운데 상품과 펀드 구조 관련 규제가 비교적 유연해 운용사들이 적극적으로 다양한 상품을 시도하는 혁신적인 시장이다.

현재 캐나다 ETF 시장은 주요 은행의 계열 운용사가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은행 계열사와 미국 최대 자산운용사 뱅가드에 이어 호라이즌스 ETFs는 4위 운용사로서 캐나다 ETF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캐나다 자산운용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금융전문가인 로히트 메타 최고 경영자(CEO)가 새로 부임해 더욱 적극적인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특히 호라이즌스 ETFs는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으로 현지 투자자들을 사로잡아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최근 5년간 캐나다 ETF 시장이 연평균 20.8% 성장한 반면, 호라이즌스 ETFs는 같은 기간 연 평균 27%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운용자산이 크게 증가했다. 운용자산은 2022년 말 228억 캐나다달러에서 지난해 말 305억 캐나다달러로 급증했다.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캐나다에서도 채권 및 금리형 ETF가 높은 관심을 받았고, 지난 한 해 동안 채권 및 예금금리형 ETF에 55억 캐나다달러 이상의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은 “호라이즌스 ETFs는 캐나다 시장을 선도하는 ETF 운용사로서 시장 상황에 따라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에 활용할 수 있도록 패시브, 레버리지 및 인버스, 인컴형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글로벌 주요 시장이자 높은 성장성을 갖춘 캐나다 ETF 시장에서 현지 투자자들 수요를 반영한 경쟁력 있는 상품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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