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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AI스타트업 업스테이지에 250억 투자..."LLM 선도기업 성장 지원"

  • Editor. 박대연 기자
  • 입력 2024.01.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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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인공지능(AI)을 필두로 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 영역 투자 및 사업 확장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는 SK네트웍스가 경쟁력 있는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에 투자를 집행하고 시너지 제고에 나선다.

SK네트웍스는 AI 솔루션 스타트업 업스테이지와 250억원 규모의 투자 체결식을 갖고 시리즈 B 라운드 리드 투자자로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최성환 사업총괄 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매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를 참관하며 글로벌 투자 및 협력 강화를 이어온 SK네트웍스는 이번 투자 체결 기념행사를 기술 산업의 본거지라 할 수 있는 미국에서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CES 참관을 목적으로 미국에 방문한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왼쪽)이 미국 리조트 월드 라스베가스 호텔에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와 투자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SK네트웍스 제공]
CES 참관을 목적으로 미국에 방문한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왼쪽)이 미국 리조트 월드 라스베가스 호텔에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와 투자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SK네트웍스 제공]

업스테이지는 AI 솔루션 개발 및 공급과 관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스타트업으로, 대규모언어모델(LLM)과 비교해 정보 보안과 영역별 특화 등에 강점을 지닌 ssLLM 시장에서 앞선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기업 내부 데이터만을 활용해 훈련된 언어모델인 프라이빗 LLM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정부부처 및 금융, IT, 커머스 등 산업 전반에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이 같은 우수한 인적 역량을 바탕으로 업스테이지는 지난해 12월 세계 최대 머신러닝 플랫폼 허깅페이스에서 운영하는 ‘오픈 LLM 리더보드’ 평가에서 자체 개발한 소형언어모델 ‘솔라’가 가장 높은 점수(74.2점)를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챗GPT의 기반인 ‘GPT-3.5’, 최근 부각된 알리바바의 최신 모델 ‘큐원’, 프랑스 스타트업 미스트랄AI의 ‘믹스트랄’ 등 다양한 언어모델이 활용되는 LLM 시장에서 업스테이지의 높은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다. 아울러 AI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캐글‘ 대회에서 국내 AI 스타트업 최초로 누적 10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국제적 성과 창출을 이어오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SK네트웍스가 그동안 글로벌 투자와 협력을 통해 구축한 AI 생태계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 진출도 모색할 방침이다. 실제 이번 CES 기간에도 업스테이지는 미국 내 다양한 기업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SK네트웍스는 업스테이지의 기술 경쟁력과 AI 산업 성장성, 본사 및 투자사와의 시너지 가능성 등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특히 SK네트웍스는 자사 사업 중 최근 자회사로 편입한 데이터 관리 및 솔루션 기업 엔코아와 시너지가 기대했다. 고객에게 최적화된 첨단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공통점을 지닌 두 기업은 향후 협력 논의를 통해 고객 확대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엔코아의 데이터 관리 서비스와 업스테이지의 프라이빗 LLM 기술 융합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SK네트웍스는 업스테이지의 비즈니스 고도화를 위한 지원에 나서는 동시에, AI 생태계를 진화시키며 본사 및 투자사와 걸쳐 사업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국내·외 기술 기업에 투자하며 쌓은 SK네트웍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업스테이지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LLM 업계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시장 확장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AI 업계 다양한 파트너사와 투자, 협력 추진을 통해 AI 생태계를 확장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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