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우리은행이 혁신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통 큰 투자를 단행했다.

우리은행은 ‘제13차 중소기업 성장지원 투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2018년 6월부터 12회에 걸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발전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과 혁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성장지원 투자 공모로, 기술력과 사업성을 갖춘 105개사에 총 1236억원, 기업당 10억원가량의 투자금을 지원했다.

이번 공모 대상은 스타트업 등 혁신성과 성장성을 보유한 중소법인이다. 투자 지원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받는다. 우리은행은 신청서를 검토한 후 개별 프레젠테이션 심사, 내부 심사, 벤처투자심의회를 거쳐 10개 내외로 투자 대상 기업을 선정하고, 오는 4~6월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 직접 투자 방식으로 업체당 최대 10억원씩 총 1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갖췄지만 '돈맥경화(돈이 시중에 돌지 않는 상태)'를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며 “기업금융 활성화로 건강한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우리은행 사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