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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메모리의 힘...SK하이닉스, 1년만에 분기 흑자전환

  • Editor. 현명희 기자
  • 입력 2024.01.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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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SK하이닉스가 4개 분기에 걸친 영업적자 터널에서 벗어나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는 25일 실적발표회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1조3055억원, 영업이익 34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인공지능(AI) 서버와 모바일향 제품 수요가 늘고,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하는 등 메모리 시장 환경이 개선됐다”며 “이와 함께 그동안 지속해 온 수익성 중심 경영활동이 효과를 내면서 1년 만에 분기 영업흑자를 기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지난해 3분기까지 이어져 온 누적 영업적자 규모를 줄여 지난해 연간 실적은 매출이 32조7657억원, 영업손실 7조7303억원, 순손실 9조1375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1조3055억원, 영업이익 3460억원을 기록하면서 1년만에 영업흑자로 전환했다. 사진은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1조3055억원, 영업이익 3460억원을 기록하면서 1년만에 영업흑자로 전환했다. 사진은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D램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한 결과 주력제품인 DDR5와 HBM3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4배, 5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상대적으로 업황 반등이 늦어지고 있는 낸드에서는 투자와 비용을 효율화하는 데 집중했다고 언급했다.

SK하이닉스는 고성능 D램 수요 증가 흐름에 맞춰 AI용 메모리인 HBM3E 양산과 HBM4 개발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서버와 모바일 시장에 DDR5, LPDDR5T 등 고성능, 고용량 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기로 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AI(인공지능)용 서버 수요와 온디바이스 AI 응용 확산에 대비해 고용량 서버용 모듈 MCRDIMM과 고성능 모바일 모듈 LPCAMM2 준비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낸드의 경우는 eSSD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내실을 다지기로 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장기간 이어져 온 다운턴에서도 회사는 AI 메모리 등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하며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과 함께 실적 반등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아 변화를 선도하고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면서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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