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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지난해 당기순익 6303억...충당금·상생금융 영향

  • Editor. 김준철 기자
  • 입력 2024.02.0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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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BNK금융그룹이 대규모 충당금 적립과 상생금융 지원 영향으로 전년 대비 18.6% 감소한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향후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해 순이익을 증가시키는 동시에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BNK금융은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전년 대비 1493억원 감소한 6303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은행부문은 전년 대비 722억원 감소한 62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핵심 계열사 부산은행은 767억원 줄었고 경남은행은 45억원 늘었다.

BNK금융그룹 사옥 전경 [사진=BNK금융그룹 제공]
BNK금융그룹 사옥 전경 [사진=BNK금융그룹 제공]

비은행부문은 유가증권 관련 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수료 이익 감소와 부실 자산 충당금 증가로 전년 대비 743억원 감소한 143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보였다. 캐피탈과 투자증권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92억원, 449억원 줄어 1118억원, 124억원을 기록했다. 저축은행은 전년보다 69억원 늘어난 31억원, 자산운용은 207억원 늘어난 69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3%, 연체율은 0.60%로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지속적인 부실 자산 감축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각각 15bp(1bp=0.01%), 2bp 상승했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적극적인 위험 가중자산 관리로 전년 대비 51bp 상승한 11.67%로 개선됐다.

이사회에서는 배당 성향 26%, 1주당 510원의 현금 배당을 결의하고, 당기순이익 2% 상당인 13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다.

권재중 BNK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일부 충당금 적립액 추가분과 상생금융 지원분을 제외하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수준을 소폭 상회했다”며 “수익성 지표는 다소 하락해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실적이 되지 못해 유감스럽다. 향후 수익성을 동반한 자산 확대, 자본 효율성 개선 등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해 꾸준히 순이익을 증가시키고 배당 성향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최우선 경영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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