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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국내 기업 유일 ‘유네스코 AI 윤리 포럼’ 참가

  • Editor. 박대연 기자
  • 입력 2024.02.0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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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LG AI연구원이 인공지능(AI) 윤리 이행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포럼에서 LG만의 AI 생애주기별 위험관리 체계 구축 경험을 공유했다.

LG AI연구원은 5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유네스코 AI 윤리 글로벌 포럼’에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유네스코 AI 윤리 글로벌 포럼은 첫 국제 표준인 AI 윤리 권고의 이행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 두 번째 열리는 행사의 주제는 ‘변화하는 AI 거버넌스의 지형’이다.

5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포럼에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유네스코와 민간 부문의 약속을 담은 AI 윤리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LG그룹 제공]
5일(현지시간) 슬로베니아에서 열린 포럼에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유네스코와 민간 부문의 약속을 담은 AI 윤리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LG그룹 제공]

이번 포럼에서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은 연구·개발부터 활용, 폐기에 이르기까지 LG만의 AI 시스템 생애주기별 위험 관리 체계 구축 경험을 공유했다. 글로벌 빅테크를 비롯해 유네스코 회원국 및 국제기구 인사들과 AI 윤리 및 거버넌스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논의도 진행했다.

LG AI연구원은 민간 부문의 AI 윤리 기구인 ‘유네스코 비즈니스 카운실’에도 가입했다. 비즈니스 카운실은 마이크로소프트, 텔레포니카를 공동의장사로 글로벌 기업들이 모여 유네스코의 AI 윤리 권고 이행을 촉진하고, AI 윤리영향평가 도구를 개발하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

LG AI연구원은 지난해 11월 국내 기업 최초로 유네스코와 AI 윤리 실행 및 확산을 위해 손을 잡았다. 최근에는 LG AI 윤리원칙 이행 성과를 담은 AI 윤리 책무성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 및 글로벌 AI 윤리원칙 및 규범과의 정합성을 맞추기 위해 유네스코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채택한 첫 국제표준인 ‘AI 윤리 권고(2021)’와 정부가 발표한 ‘AI 윤리기준(2020)’, ‘디지털 권리장전(2023)’의 내용을 반영해 작성했다.

LG AI연구원은 매년 보고서를 발간해 거버넌스·연구·참여 3가지 실천 전략을 중심으로 ‘LG AI 윤리원칙’ 이행 현황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AI 윤리 실천의 뿌리가 되는 거버넌스 고도화에도 힘을 쏟는 상황이다. LG AI연구원 내 ‘AI 윤리위원회’를 설치하고 산하에 AI 윤리사무국, AI 윤리 연구 및 활동 그룹 등을 운영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주요 계열사는 AI 윤리 담당자들이 분기별로 모여 AI 윤리 이슈, 현안을 공유하고 윤리 가이드라인을 개발하는 워킹그룹도 운영 중이다.

LG 관계자는 “AI 기술 혁신은 인류에게 전례 없는 기회로 다가오고 있지만, 부작용과 위험성 해결이 주요 과제가 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AI 윤리 기준, 국제 규범과 같은 안전장치 마련에 공감대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LG도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AI를 만들기 위한 집단지성 발현에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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