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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캐나다 ETF 자회사, 운용자산 30조 돌파...글로벌 비즈니스 '성과'

  • Editor. 김준철 기자
  • 입력 2024.02.0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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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전 세계 16개 지역에 진출해 글로벌 운용자산 300조원을 달성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적극적인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최근 캐나다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도 300억 캐나다달러(30조원)를 달성해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 발돋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캐나다 ETF 운용 자회사 호라이즌스 ETFs 운용자산이 300억 캐나다달러를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호라이즌스 ETFs는 2011년 11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인수한 캐나다 ETF 운용사다. 인수 당시 30억 캐나다달러 수준이었던 운용자산은 약 9배 성장했다. 지난달 10일 기준 305억 캐나다달러를 달성했고, 상품 수도 70개에서 121개로 증가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앞줄 왼쪽서 8번째)이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호라이즌스 ETFs 운용자산 300억 캐나다달러 돌파 기념 행사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앞줄 왼쪽서 8번째)이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호라이즌스 ETFs 운용자산 300억 캐나다달러 돌파 기념 행사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캐나다는 글로벌 주요 ETF 시장이다. 글로벌 ETF 리서치 기관 ETFGI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캐나다 ETF 시장 규모는 4010억 캐나다달러로 1100여개 상품이 상장됐다. 특히 미국 등 주요 시장 가운데 상품과 펀드 구조 관련 규제가 비교적 유연해 운용사들이 적극적으로 다양한 상품을 시도하는 혁신적인 시장이다.

현재 캐나다 ETF 시장은 주요 은행의 계열 운용사가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 은행 계열사와 미국 최대 자산운용사 뱅가드에 이어 호라이즌스 ETFs는 4위 운용사로서 캐나다 ETF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캐나다 자산운용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금융전문가 로히트 메타 최고 경영자(CEO)가 새로 부임해 적극적인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특히 호라이즌스 ETFs는 캐나다 빅6 우량 은행주에 투자하는 ‘호라이즌스 Equal Weight Banks’, 시중 금리 대비 높은 수준의 금리를 기대할 수 있는 ‘호라이즌스 High Interest Savings’ 등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다. 최근 5년간 캐나다 ETF 시장이 연평균 20.8% 성장한 것과 비교해 호라이즌스 ETFs는 같은 기간 연평균 27%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운용자산이 크게 증가했다. 운용자산은 2022년 말 228억 캐나다달러에서 지난해 말 305억 캐나다달러로 급증했다.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캐나다에서도 채권 및 금리형 ETF가 높은 관심을 받았고, 지난 한 해 동안 ‘호라이즌스 CDN Select Universe Bond’와 ‘호라이즌스 High Interest Savings’ 등 채권 및 예금금리형 ETF에 55억 캐나다달러 이상의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글로벌 전략가(GSO) 회장이 글로벌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을 놓치지 않았고, 그 결과 글로벌 진출 20년이 지난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과 베트남, 브라질, 아랍에미리트, 영국, 인도, 일본, 중국, 캐나다, 콜롬비아, 호주, 홍콩 등 16개 지역에서 300조원을 운용하는 국내 대표 글로벌 금융 기업으로 거듭났다.

미래에셋의 글로벌 비즈니스는 미국과 캐나다, 홍콩 등 전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는 ETF가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미래에셋이 전 세계에서 운용하고 있는 글로벌 ETF는 570개가 넘고, 총 자산은 141조원에 달한다. 현재 국내 전체 ETF 시장 120조원보다 큰 규모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2003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낸 후 21년 동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금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우량 자산을 발굴하고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발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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