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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설 연휴 말레이시아 현장경영서 역설한 '담대한 투자'

  • Editor. 현명희 기자
  • 입력 2024.02.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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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첫 명절 방문지로 말레이시아 스름반을 찾았다. 최근 시장 정체로 인한 어려움 가운데 이 회장은 현장에서 과감한 도전과 변화에의 투자를 멈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올해 첫 해외 출장지로 지난 9일 말레이시아 스름반을 찾아 배터리 사업을 점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장은 말레이시아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SDI 배터리 1공장 생산현장 및 2공장 건설 현장을 살펴봤다. 

삼성SDI는 향후 크게 성장할 원형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부터 2공장을 건설 중에 있다. 2공장은 1조7000억원을 투자해 2025년 최종 완공될 예정이며, 올해 '프라이맥스 21700' 원형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프라이맥스 21700은 지름 21mm, 높이 70mm 규격으로 전동공구, 전기자동차 등 다양한 제품에 탑재되고 있다.

지난 9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말레이시아 스름반을 방문해 SDI 생산법인 1공장을 점검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지난 9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말레이시아 스름반을 방문해 SDI 생산법인 1공장을 점검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다만 최근 전동공구, 전기차 글로벌 시장 성장 둔화의 영향으로 시장이 정체되고 있다.

이 회장은 현장에서 "어렵다고 위축되지 말고 담대하게 투자해야 한다”며 “단기 실적에 일희일비 하지 말고 과감한 도전으로 변화를 주도하자.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독려했다.

삼성SDI는 단기적 시장 정체에도 미래를 위한 투자를 차질 없이 실행하고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과거에도 매년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을 찾아 현지 사업과 시장을 직접 점검하며 경영 구상을 해왔다.

이 회장은 이어 지난 10일에는 말레이시아 최대 도시인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현지 시장 반응을 점검했고, 전자와 말레이시아 유통기업 '센헹'이 2022년 함께 만든 동남아 최대 매장을 찾아 전략 IT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직접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말레이시아는 삼성 스마트폰 출하량 1위 국가로서, 앞으로도 동남아 시장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확대될 나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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