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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지난해 영업익 17% 신장…ETC 매출원가율 개선 효과

  • Editor. 조형민 기자
  • 입력 2024.02.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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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형민 기자] 동아에스티(ST)가 지난해 전문의약품(ETC) 부문 성장에도 해외사업 부문 감소와 진단사업 부문 영업양도 등으로 매출액이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ETC 부문 매출 원가율 개선 및 판관비 효율화로 두 자릿수 신장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8% 감소한 6052억원, 영업이익은 17.2% 증가한 35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연구개발 비용이 7.9% 증가했지만 그로트로핀 판매량 상승으로 인해 ETC 매출 원가율 개선 및 판매관리비 효율화로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ETC 부문의 지난해 주요 제품 매출은 그로트로핀(성장호르몬제) 54.3%, 슈가논 (혈당강하제) 10.8% 등이 성장해 11.3% 증가했다.

동아ST 회사 전경 [사진=동아ST 제공]
동아ST 회사 전경 [사진=동아ST 제공]

해외사업 부문에서는 10.7% 줄어든 1394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베포에틴알파BS(빈혈 치료제) 55.4% 및 항결핵제(크로세린, 클로파지민)가 23.5% 늘어난 반면  캄보디아 경기 침체로 박카스(캔)가 25.8% 감소했다.

연구개발 부문에 투자가 늘어난 만큼 동아에스티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선 의약선진국인 미국과 유럽에서의 선전이 돋보인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는 지난해 6월 유럽 통화협정(EMA)과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지방 간염 및 당뇨병 치료제 DA-1241는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전임상에서 지방간 및 간섬유화 개선 효과를 확인해 글로벌 임상2상 진행 중이다. 비만치료제 DA-1726은 전임상 결과 터제파타이드 성분의 체중 감소 효과와 식욕 억제, 기초대사량 증가에 기인한 체중 조절 기전을 확인했으며 지난달 글로벌 임상1상 IND(임상시험용신약) 승인을 받았다.

국내에선 두 의약품의 임상 시험이 주목받고 있다.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부작용이 적고 기존 항무스카린제 대비 높은 효능 확인돼 국내 임상3상 진행 중이다. 면역항암제 DA-4505는 글로벌 제약사가 개발 중인 AhR길항제와 비교해 전임상을 통해 개선된 종양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지난해 11월 국내 임상1상 IND를 승인받았다.

아울러 아날로그 디지털 변환기(ADC) 전문 기업 앱티스 인수를 통해 차세대 의약품이 표적 을 타깃하는 방법인 모발리티 신약개발을 확대했다. 앱티스는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 앱클릭 개발했다. 앱클릭 기반 위암, 췌장암에 유망한 치료 표적인 클라우딘18.2 후보물질 AT-211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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