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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지난해 순이익 2.2조...계열사·비이자이익 효과

  • Editor. 김준철 기자
  • 입력 2024.02.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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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NH농협금융그룹이 지난해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인 손실흡수능력 제고에도 불구하고 은행과 증권 계열사 선방과 비이자이익 급증에 힘입어 2022년 수준의 그룹 손익을 실현했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2343억원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농업·농촌 지원을 위해 매년 지출하는 농업 지원 사업비 4927억원을 고려한 당기순이익은 2조5774억원이다.

NH농협금융지주 본사 전경 [사진=NH농협금융지주 제공]
NH농협금융지주 본사 전경 [사진=NH농협금융지주 제공]

그룹 연결손익은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지만, 비이자이익 증가와 손실흡수 능력 제고를 통해 더욱 안정적인 손익 구조를 다졌다. 이자이익은 8조54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했는데 보험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분을 제외하면 실질 이자이익은 전년 대비 7.8%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1조68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3% 증가했다.

신용순실충당금전입액은 안정적인 미래손실 흡수능력을 위한 충당금 적립 기준의 보수적 적용,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충당금 추가 적립 등으로 전년 대비 1조3198억원 증가한 2조1018억원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02.12%를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7%를, 수익성 지표는 농업 지원 사업비 납부 전 자기자본이익률(ROE) 9.02%, 총자산이익률(ROA) 0.55%를 각각 기록했다.

주요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7805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은 5564억원으로 전년보다 83.4% 올랐다. 농협생명은 1817억원, 농협손해보험 145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3%, 26.7% 감소했다.

농협금융은 농협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농업·농촌 지원을 위한 농업 지원 사업비와 취약계층 및 지역 소외계층 등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도 확대했다. 농업 지원 사업비는 4927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취약계층 및 지역 소외계층 등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금액으로 1735억원 지출했고, 소상공인 대출이자 캐시백 등 민생금융 지원액은 2148억원이다.

농협금융은 향후 사업 전반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접목을 추진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중장기 수익 기반을 확보해 지속성장 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는데 집중하겠다는 복안이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올해 불확실한 경영 여건에 대비해 촘촘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소비자 보호를 강화해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확립하겠다”며 “농협금융 본연의 역할인 농업·농촌 지원과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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