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조형민 기자] 한미그룹이 그동안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축적한 사업개발, 마케팅, 인허가 등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헬스케어 비즈니스 추진을 본격화한다.
한미그룹은 최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추진 TF 발대식’을 갖고 예방 및 관리, 진단, 치료 등 영역에서 융합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 최인영 R&D(연구개발)센터장, 김나영 신제품개발본부장, 박명희 국내사업본부장, 경대성 전략마케팅팀 상무 등 주요 사업 부문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이번 TF를 통해 한미약품의 독창적 디지털헬스케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디지털치료기기 전문기업 ‘디지털팜(가톨릭대학교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에 KT와 합작 투자하고 지난달 아이젠사이언스와 ‘AI활용 항암신약 연구개발’ MOU를 체결하는 등 디지털헬스케어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22년 9월 웨어러블(패치형) 심전도검사 의료기기(AT패치)를 ATsens와 협업해 국내 의료기관에 유통 중이며, 현재 주력하고 있는 파이프라인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DTx, 웰니스 등 다양한 아이템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H.O.P 프로젝트를 통해 비만환자의 교정이 가능한 ‘디지털 의료기기’ 융합 의약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불면증 영역에서도 식약처와 주도적 논의를 통해 ‘디지털 융합 의약품’ 허가에 도전하고 있다.
경대성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추진 TF 총괄 상무는 “한미 각 그룹사 역량과 전문성을 응집해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선도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