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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홍콩 선와그룹과 수출 협약...명품 수산물 중화권 진출 교두보

  • Editor. 김준철 기자
  • 입력 2024.02.2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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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수협중앙회가 선와그룹과 손잡고 국내 수산물 중화권 진출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

수협중앙회는 다수의 수산물 유통업체를 보유한 선와그룹과 함께 홍콩 현지 국내 수산물 수출을 확대하는데 합의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중국·마카오 등 선와그룹의 해외지사를 통한 새로운 판로 구축도 합의에 포함되면서 국내 수산물의 중화권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이 선와그룹 수산물 전문 전시매장인 나인씨푸드에서 수협 제품에 대한 홍보전을 연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협중앙회 제공]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이 선와그룹 수산물 전문 전시매장인 나인씨푸드에서 수협 제품에 대한 홍보전을 연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협중앙회 제공]

선와그룹은 수산 식품을 비롯한 8개 분야에서 연 30조원 매출을 올리는 다국적 기업으로 홍콩에 수산물 도·소매, 외식 관련 계열사를 두고 있다.

양사는 MOU에 따라 다양한 국내 수산물이 홍콩 현지 소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수출 확대에 상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또한 선와그룹이 자체 보유한 유통망에 한국 수산 식품 거래를 늘려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MOU는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열린 세계화상비즈니스위크에서 조나단 초이 선와그룹 회장이 굴, 붉은 대게, 가리비 등 수협 회원조합 수산물에 대한 수입 의사를 적극 표명하면서 성사됐다.

수협중앙회의 홍콩 출장에 이 같은 수산물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굴수하식수협, 울진후포수협, 경남고성군수협 조합장 등이 동행한 것도 선와그룹과 수산물 수출에 관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서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과 조합장들은 21일 협약식에 앞서 선와그룹의 수산물 전문 전시매장인 나인씨푸드에서 국내산 수산물과 수협 제품에 대한 홍보전을 열어 현지 반응을 살펴보고 시장 조사를 이어나갔다.

노 회장은 국내 수산물을 수입하는 홍콩 현지 업체인 한인홍과 수출 전용 신제품을 공동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한 MOU를 추가로 체결할 예정이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중화권은 세계적으로도 규모가 큰 경제권이고, 한국과 가까운 소비시장”이라며 “이번 MOU는 중화권 소비 시장에 한국의 명품 수산물 진출이 촉진되는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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