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최근 트래블 카드 전쟁에 불이 붙었다. 우리카드는 해외 이용 특화 카드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트래블월렛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8월 출시된 대표 외화 충전 및 결제 상품 ‘트래블월렛 우리카드’가 외화충전 결제방식 외에도 다양한 결제 지원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외화 결제 가능 카드 상품은 충전 외화로 결제할 때만 국제 브랜드 이용 수수료 1.1%와 해외 이용 수수료 0.3%를 면제받을 수 있었다. 트래블월렛 우리카드는 외화 충전 잔액이 부족하면 자동으로 신용거래 승인된다. 앱에서 사전 결제 방식을 설정할 필요도 없다. 비자 브랜드 이용 수수료와 해외 이용 수수료 무료는 기본으로 적용된다.

또한 국내 이용 금액의 1%와 해외 이용 금액의 2%를 트래블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등 신용카드 이용의 장점이 많아 충전된 외화를 인출해 사용하는 금액을 줄일 수 있다. 주요 통화의 원화 재환전 수수료가 1%로 업계 최저이기 때문에 여행에서 돌아와 잔액을 재환전하고 싶은 고객들에게도 유용하게 쓰인다.

트래블월렛은 트레블페이 결제 한도 및 연결 계좌 제한을 두지 않는다. 원화 입출금이 가능한 전 금융사 계좌를 통해 저렴한 수수료로 외화 환전을 할 수 있다. 주요 통화인 달러, 유로, 엔화 환전 수수료는 무료로 제공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해외 이용 시 스마트한 고객들도 결제 수단을 선택할 때 환전 수수료만 고려하는 경향이 크다”며 “금융사가 앞장서서 해외 이용 결제 수단을 다양화하고 편의성을 높여서 고객들이 더욱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