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주요 그룹사 공동 오픈소스 포털 구축을 완료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KB증권은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구독 경제 서비스 ‘프라임 클럽’ 콘텐츠를 강화했다. 신한카드는 롯데렌탈과 손잡고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했고, 하나카드는 고객 패널 발대식을 진행했다.

■ 신한금융그룹, 그룹 공동 오픈소스 활용 지원해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1일 주요 그룹사의 정보통신기술(ICT)·정보보호 실무자들이 개발에 참여한 ‘그룹 공동 오픈소스 활용 지원 포털’ 구축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오픈소스 포털은 인터넷망에 존재하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회사 내부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고 라이선스 관리를 자동화해 임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신한금융은 개방형 ICT 개발 문화 확산을 목표로 금융권의 오픈소스 활용 가치를 높이고 그룹사의 중복 투자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픈소스 포털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안전한 오픈소스와 새로운 기술의 신속한 적용을 통한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도모한다. 오픈소스 국제 표준 인증 ISO·IEC 5230도 획득했다.

■ KB증권, ‘프라임 클럽’ 국내·해외주식 콘텐츠 개편·오픈

KB증권은 프라임 클럽 구독자 주식 콘텐츠를 강화했다고 이날 밝혔다. 프라임 클럽은 2020년 4월 서비스 오픈 후 구독자 170만명을 보유한 KB증권의 대표 구독 경제 서비스다. 새로 선보이는 ‘해외 톡파원’ 콘텐츠는 견고한 성장성과 매력적인 밸류를 보유한 해외주식 추천 종목을 1분 안에 읽을 수 있게 쉽고 간결하게 분석한다. 프라임 클럽 인기 콘텐츠인 국내주식 정보도 시장의 빠른 변동성에 맞춰 대대적인 개편을 마쳤다.

KB증권은 프라임 클럽을 통해 해외주식에 관심이 많은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 세대)와 컬래버 방송을 계획하고 있다. 20대 투자 아이디어에 노련한 콘텐츠 프로바이더(CP)가 만나 멘토와 멘티로 서로의 투자 아이디어를 겨루는 방송이다. 방송에 참여한 구독자들에게 해외주식 쿠폰 증정 등 이벤트도 마련할 계획이다.

■ 신한카드, 렌탈 시장 파트너십 통한 시너지 창출·미래 수익 확보

신한카드는 롯데렌탈과 렌탈 시장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 업무협약(MOU)을 진행하고 관련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롯데렌탈의 영업용 차량 구매 등 카드 결제 및 금융 상품 이용 시 신한카드를 통해 우선 진행하고, 대고객 금융 상품 이용 마케팅도 공동 추진한다. 각사 인프라 활용, 렌터카 이용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한 금융, 정비 등 렌터카 서비스 전반에서 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MOU로 신한카드는 카드 결제에 따른 가맹점 수수료를 확보하고, 금융 상품의 취급액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신한카드 렌터카 고객이 롯데렌탈이 보유한 차량 관리 인프라를 이용하게 돼 편리한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롯데렌탈의 중고차 판매 시 롯데렌탈 플랫폼 내 신한카드 금융 상품 이용 확대 방안도 지속 논의할 방침이다. 신한카드는 보유한 렌터카 자산 일부를 롯데렌탈에 매각한다.

■ 하나카드, 제8기 고객 패널 발대식...고객 위한 생생한 목소리 전달

하나카드는 지난 16일 제8기 고객 패널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하나카드 고객 패널은 2017년부터 다양한 고객 목소리를 전달하고 소통을 위한 창구 역할을 한다. 이번 고객 패널은 역대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려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심사를 거쳐 총 15명이 선정됐다. 20~50대 다양한 세대 및 다양한 지역과 직업군으로 구성됐다.

8기 고객 패널은 앞으로 하나카드의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다. 또한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 편의성 점검과 함께 디지털 채널 활용도 제고 활동 등 금융 전반에 걸친 여러 주제에 대해 생생한 목소리를 전해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