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삼성물산 건설부문, 탄소저감 콘크리트 방법론 '업계 최초' 공인

  • Editor. 박대연 기자
  • 입력 2024.02.23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자체 보유한 콘크리트 기술이 업계 최초로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저탄소 콘크리트 제조와 현장 적용 과정에서 탄소감축 효과를 객관적으로 측정하는 방법 등에 대한 기준과 절차가 담긴 방법론을 개발해 탄소감축인증센터로부터 공식 인증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탄소저감 콘크리트 방법론은 콘크리트 제조 과정에서 탄소를 줄일 수 있는 원리를 비롯해 감축량을 산정하는 방식, 현장 적용 시 모니터링 절차 등 탄소감축과 관련된 일련의 검증 절차를 규정한 것이다. 삼성물산은 자발적 탄소시장을 운영 중인 대한상공회의소 탄소감축인증센터로부터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인증을 받았다.

저탄소 PC 설치 중인 래미안 트리니원(반포주공1단지 3주구) 현장. [사진=삼성물산 제공]
저탄소 PC 설치 중인 래미안 트리니원(반포주공1단지 3주구) 현장. [사진=삼성물산 제공]

시멘트가 주원료인 콘크리트는 건설의 핵심 자재이지만 제조 과정에서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주요 원인으로 인식돼, 건설업계에서는 탄소 배출을 대폭 줄인 다양한 저탄소 콘크리트 개발에 나서고 있다.

삼성물산은 일반 콘크리트 대비 탄소배출량을 40% 낮춘 저탄소 PC(프리캐스트 콘크리트)를 개발해 래미안 현장(반포주공1단지 3주구)에 도입 중이다. 최근에는 시멘트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탄소배출량이 70% 낮아지는 ‘제로’ 시멘트 보도블록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탄소저감 건설 신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을 선도하고 있다.

해당 기술 적용을 통해 일반 콘크리트 대비 1㎥당 0.1톤(t)의 추가적 탄소감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며,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이런 측면에서 삼성물산이 해당 기술로 승인받은 탄소감축 방법론은 공신력 있는 탄소감축 효과로 최근 화제 되는 그린워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뿐만 아니라, 건설업 전반의 탄소저감 재료 사용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성호 한양대 탄소중립스마트건축센터장 교수는 “시멘트 대체재료의 정책적 유인 동기가 부족한 상황에서 삼성물산의 탄소감축 방법론 승인은 건축 재료의 탈탄소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정호진 삼성물산 품질실장은 “이번 승인을 통해 일회성이 아닌 지속 가능한 탄소감축 방법론에 대해 공식 인증받았다는 데 큰 의미가 있으며, 이를 통해 당사 기술에 대한 신뢰도 향상은 물론 향후 국내외 다양한 친환경 사업에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