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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 포인트 해소한 ‘이지’ 가전...LG전자, 컴포트 키트 출시

  • Editor. 김경한 기자
  • 입력 2024.03.05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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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LG전자가 성별이나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 없이 모든 고객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활가전 키트를 공개한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독일 IFA(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에서 처음 공개해 주목받았던 ‘LG 컴포트 키트’를 이달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당시 명칭은 ‘유니버설 업 키트’였으며 최근 정식명칭 ‘LG 컴포트 키트’로 변경했다.

LG전자가 누구나 손쉽게 가전을 사용하도록 돕는 ‘LG 컴포트 키트’를 이달 출시한다. (사진 왼쪽부터) LG 컴포트 키트가 적용된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냉장고, 식기세척기, 에어컨 리모컨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누구나 손쉽게 가전을 사용하도록 돕는 ‘LG 컴포트 키트’를 이달 출시한다. (사진 왼쪽부터) LG 컴포트 키트가 적용된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 냉장고, 식기세척기, 에어컨 리모컨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지체, 청각, 시각, 뇌병변 장애인으로 구성된 장애인 자문단을 통해 이들이 가전제품 사용 중 겪게 되는 페인 포인트(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에 주목했다. 이를 사용자 유형 및 제품별로 분석해 가전을 누구나 쉽게 접근하도록 기존 제품에 탈·부착해 사용하는 실용적인 개선 장치를 개발한 것이 LG 컴포트 키트다.

LG전자는 컴포트 키트 정식 출시에 앞서 300명의 체험단을 모집하는데, 체험단은 키트의 판매 목적에 부합하게 근력이 부족하거나 장애가 있는 신청자를 우선 선발한다.

체험단은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에 부착하는 ‘이지핸들’과 세탁기와 건조기다이얼에 끼워 사용하는 ‘이지볼’ 중 선택할 수 있다.

‘이지핸들’은 근력이 부족하거나 손 움직임이 섬세하지 않은 지체 장애 고객이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도어를 쉽게 여닫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빨랫감이나 음식 등을 손에 들고 있을 때, 팔뚝을 이용해 도어를 열 수 있어 편리하다.

‘이지볼’은 세탁기나 건조기의 다이얼을 돌리는 것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다이얼에 끼워 사용하는 것으로, 보다 쉽게 작동되도록 손잡이 볼을 적용했다. 다이얼이 어떤 코스에 위치해 있는지 기준점을 알려줘 시각 장애인들에게도 유용하다.

LG전자는 체험단이 사용할 컴포트 키트 4종 포함 △휠체어에 앉은 상태에서도 스타일러 무빙 행어에 옷을 걸 수 있는 ‘이지행어’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실리콘 ‘에어컨 리모컨 커버’ △허리를 크게 숙이지 않아도 하단 선반을 여는데 도움을 주는 식기세척기 ‘이지핸들’ 등 총 7종을 이달 말 온라인브랜드샵(OBS)을 통해 정식 판매할 계획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누구나 손쉽게 가전을 사용하도록 돕는 컴포트 키트를 통해 고객 모두가 즐거운 가전경험을 누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폐기물의 자원화와 순환 경제를 추구하기 위해 고온 노출되는 식기세척기 이지핸들과 실리콘 재질 리모컨 커버를 제외한 이지핸들과 이지볼, 이지행어에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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