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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STO 플랫폼’ 구축...ST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 본격화

  • Editor. 김준철 기자
  • 입력 2024.03.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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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토큰증권(ST) 시장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토큰증권 발행(STO)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인력을 채용하는 등 시장 조기 진입을 위한 준비에 나선 유진투자증권이 STO 비즈니스 인프라를 구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ST 사업 추진을 위한 STO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6월부터 STO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고, 실제 구현 테스트까지 완료한 상태다.

유진투자증권 MTS 스마트챔피언에 구현된 토큰증권 서비스 테스트 화면 [사진=유진투자증권 제공]
유진투자증권 MTS 스마트챔피언에 구현된 토큰증권 서비스 테스트 화면 [사진=유진투자증권 제공]

개념증명(PoC) 차원에서 ST 플랫폼을 구축했던 기존 사례와 달리 유진투자증권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통한 상품 청약, 배당, 청산 등 블록체인 기반의 ST 업무를 현행 증권사 업무 시스템과 연계해 만들었다.

플랫폼 구축에 따라 향후 관련 법안과 제도가 도입되거나 유진투자증권이 발행사로 참여한 ST 비즈니스가 혁신 금융 서비스 인가를 받게 되면 유진투자증권 MTS ‘스마트챔피언’을 통해 ST 투자를 할 수 있다. ST 투자를 희망하는 고객이 MTS를 통해 비대면 계좌 개설과 STO 서비스 신청을 한 뒤 투자를 희망하는 ST 상품을 선택해 청약 신청하는 방식이다.

투자자들은 MTS에서 잔고 조회, 배당금 수령 같은 기본적인 서비스를 이용하고, 전자투표 기능을 통해 수익자 총회 또는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현재 토큰증권은 투자계약증권과 비금전신탁수익증권으로 분류된다. 유진투자증권에서 개발한 부분은 비금전신탁수익증권으로 향후 투자계약증권을 추가 확충할 계획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해 2월 금융위원회의 ‘ST 발행·유통 규율체계 정비방안’ 발표 이후 블록체인 전문 기업 ‘람다256’과 ST 발행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고, 다수의 조각투자 사업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부지런한 행보를 보였다. 또한 매출 채권, 풍력 발전, 항공 금융 등 다양한 자산의 ST 사업에 신탁 및 계좌 관리 기관으로서 혁신 금융 서비스 신청에 참여하고 있다.

향후 유진투자증권은 플랫폼을 바탕으로 ST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에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안전하고 매력적인 기초 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체 발행 플랫폼 구축이 어려운 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발행 지원 등 적극적인 협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선제적으로 개발한 노하우를 활용해 플랫폼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송경재 유진투자증권 전략기획실장은 “STO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거나 별도의 ST 플랫폼을 보유하지 않더라도 매력적인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다면 인프라 구축에 대한 비용 부담 없이 유진투자증권 플랫폼을 통해 ST 사업을 개시할 수 있다”며 “앞으로 유진투자증권은 ST 신고 및 발행, KRX 신종증권시장과 장외거래중개소 연계까지 금융투자업계의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경계 없는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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