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수아 기자] CJ온스타일이 이달 유아동 행사 ‘베이비 앤 키즈페어’를 매출을 분석한 결과, 3040 남성 매출 비중이 세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없던 아빠 ' 트렌드 속에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에서도 흥미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도서 '트렌드 코리아 2024'(김난도·미래의창)에서 제시된 소비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요즘 남편 없던 아빠'가 주목받은 바 있는데, 이 유형은 가정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 남편, 아빠를 의미한다.
CJ온스타일은 지난 13~17일 ‘베이비 앤 키즈페어’ 모바일 라방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22년 7%였던 3040 남성 매출 비중이 이번에 22%로 세 배 이상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상반기 최대 유아동 행사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이는 밀레니얼 세대 젊은 아빠들이 가사 분담뿐 아니라 자녀를 위한 상품에 관심을 갖고 직접 구입하는 등 육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젊은 아빠들이 직접 구매한 품목은 기저귀부터 매트, 카시트, 유모차, 초등 과학 서적까지 다양하다.
또한 젊은 아빠들은 가격대가 있는 프리미엄 상품군에 지갑을 여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CJ온스타일이 이번 베이비앤키즈페어 기간 유아동 용품 구매 순위를 분석한 결과, 전체 구매자 기준 기저귀 비중이 높았던 것에 비해 3040 남성들은 유모차가 1위에 올랐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유아동용품을 소개하는 모바일 라방을 보고 구매하는 ’없던아빠’들이 2년간 세 배이상 늘었으며, 라방 채팅창에 질문을 올리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이러한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관련 상품들을 확대하고 다양한 방송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