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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애리 성형부작용, 조용하게 살려고 했는데?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3.07.1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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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다 웬 봉변?

치명적인 성형부작용 이후 그녀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한애리 성형부작용 이후에 전해진 근황은 누리꾼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만하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궁금증과 달리 한애리 본인은 그저 조용히 살고 싶을 뿐인 모양이다. 성형부작용에 대한 보도 내용이 무단 녹취됐음을 주장하며 불쾌감을 표하고 있는 그녀, 한때 그녀를 죽도록 괴롭혔던 악플의 악몽이 한애리를 이토록 예민하게 반응토록 한 것일까? 의도하지 않은 근황 공개로 난감함을 표하고 있는 그녀, 하지만 여전히 인터넷은 한애리의 소식으로 떠들썩한 상황이다.

한애리 성형부작용에 관한 보도가 전파를 탄 것은 지난 16일 방송된 tvN ‘eNEWS 기자 대 기자-특종의 재구성’을 통해서다. 이날 취재진은 베이비복스리브의 전 멤버 한애리의 근황을 전해오며 누리꾼들의 시선을 집중시켰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애리는 지난 2007년, 서울의 한 치과에서 안면윤곽술을 받던 중 동맥을 잘못 건드리며 심각한 후유증을 겪은 바 있다. 그해 10월,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가슴 성형수술을 받은 그녀는 다음 달인 11월 중순께, 이 병원과 연계된 치과에서 턱을 깎는 수술을 하다 과다 출혈을 일으키며 중태에 빠졌던 것.

당시 그녀의 상황은 꽤 심각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술 도중 갑작스레 출혈을 일으키며 쇼크 상태에 빠졌던 그녀는 가까스로 위기를 극복하고 퇴원했지만 사흘 만에 다시 코피를 쏟으며 병원에 입원해야 했기 때문이다. 결국 한애리는 입원한 병원에서 150cc 마흔 개 분량, 약 6000cc에 달하는 혈액을 공급받으며 며칠간 중환자실 신세를 져야 했고 오랜 병원 치료 끝에 가까스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의 사건은 대대적으로 보도되며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 여성 연예인의 성형과 그로인한 치명적 부작용은 그 자체만으로 당대의 핫 이슈로 떠오를만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일까? 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eNEWS’ 제작진은 그녀의 근황을 물어왔다. 현재 서울 모 대학의 연극영화과에 재학하며 연극배우로의 꿈을 키우고 있다는 한애리의 근황이 이토록 누리꾼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은 셈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한애리는 성형부작용 이후 자신의 이름을 권미소로 바꾼 채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당시의 사건에 대해 “다시는 떠올리고 싶지 않은 사건”이라며 치를 떨었다는 그녀는 “연예계 복귀 의사는 없다”는 말로 단호한 입장을 보여 왔다는 것. 이러한 한애리 성형부작용 후의 근황은 “더는 성형으로 거론되고 싶지 않다”는 그녀의 간절한 바람과 함께 마무리 됐다는 게 ‘eNEWS’ 제작진의 설명이었다.


그런데 이게 어찌된 일일까? 이날 보도된  성형부작용에 대해 그녀가 무단 녹취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한애리는 자신과 관련된 방송이 나간 직후 미니홈피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강한 불쾌감을 표해 왔던 것. 방송 내용과 달리 자신은 인터뷰에 일절 응한 적이 없으며 방송에서 보도된 내용 또한 제작진이 자신과의 통화 내용을 무단으로 녹취하여 내보낸 것이라는 게 주장의 요지였다. 결국 ‘악마의 편집’을 운운하는 그녀의 하소연은 “이제 전 또 어디로 숨어야 하나요? 제가 이 세상에서 사라져야 이 족쇄가 좀 풀어지나요?”라는 극단적인 발언으로 이어지며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게 됐다.

사실  성형부작용 보도에 대한 그녀의 민감한 반응에도 다 이유는 있다. 그녀는 성형부작용 이후 지독한 악플들에 시달리며 이중 삼중의 고통을 떠안아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 “너한테 쓸 피였으면 더 소중한 사람 몇 십 명은 살렸을 텐데 아깝다”는 내용의 악플은 한애리에게 잊을 수 없는 상처로 다가오는 것. 결국 세간의 따가운 관심을 피해 조용히 살려했던 한애리의 일상을 방송이 송두리째 뒤흔든 셈이다. 가만히 있다 봉변당한 그녀, 한애리의 절박한 하소연에 누리꾼들도 뭐라 위로의 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윤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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